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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영웅의 헌신, 기억합니다"…내달 창경궁서 '기억의 예우'

입력 2026-08-15 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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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일 문정전서 독립유공자·후손 초청…궁중정재·미디어아트 공연




창경궁 문정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선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한 잔치가 다음 달 창경궁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9월 17∼20일 창경궁 문정전에서 독립유공자와 가족을 초청해 '기억의 예우'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조선시대에 큰 공을 세운 공신을 치하하기 위해 열었던 왕실 연회인 '공신연'을 바탕으로 독립유공자에게 국가적 차원의 예우를 전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다과상과 함께 궁중정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조국의 빛을 밝힌 영웅의 기개와 숭고한 소명 의식을 주제로 한 판소리, 미디어 공연도 열린다.


문정전 일대에서는 태극기와 독립운동 역사를 담은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창경궁 문정전 내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행사는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는 전화(☎ 1588-7890)로 예매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조선 왕실의 고귀한 격식으로 독립 영웅의 숭고한 헌신을 예우하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을 함께 가슴에 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경궁 문정전은 조선시대 왕이 신하를 만나 업무 보고를 받거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던 집무 공간이다. '문정'은 문교(文敎)로서 정치를 편다는 뜻이다.


문정전은 영조(재위 1724∼1776)의 아들이자 정조(재위 1776∼1800)의 아버지인 사도세자(훗날 장조로 추존)가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세상을 떠난 곳이기도 하다.


지금의 건물은 일제강점기 때 소실됐다가 1986년에 복원한 것이다.




창경궁 문정전의 야경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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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13: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