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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8.14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한국 정부 각료 중 외교부 장관을 제외하고는 산업통상부 장관을 가장 먼저 만나면서 한국의 대미 투자 등 통상 현안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스틸 대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면담했다.
새로 부임한 주한미국대사는 통상 신임장 사본을 외교부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정부 주요 각료 중 외교부 장관을 가장 먼저 만나고, 이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뒤 다른 부처 장관들과 인사한다.
스틸 대사는 지난 4일 조현 장관을 예방했고,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는데 이후 지금까지 공개된 장관 면담은 김 장관이 유일하다.
단순히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일 수도 있지만, 스틸 대사의 관심사를 반영한 선택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스틸 대사는 부임 직후 연합뉴스에 보내온 기고문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0월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한미동맹 비전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산업통상부는 한미 정상 간 합의 내용 중 미국의 최대 관심사라 할 수 있는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현재 산업부는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 상무부와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는데 그간 미국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신속한 투자 이행을 거듭 촉구해왔다.
산업부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돕기 위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또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쿠팡과 정보통신망법은 미국 입장에서 볼 때 일종의 무역장벽인데 이 또한 산업부 소관이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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