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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에서 사키아시 디토카 피지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2026.8.13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에서 사키아시 디토카 피지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관계, 에너지 공급망, 개발협력 및 지역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정부가 태평양도서국 외교의 거점으로 여기는 피지와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것은 윤병세 전 장관의 2015년 9월 피지 공식 방문 이후 거의 11년 만이다.
디토카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핵심 에너지 수송을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에 특히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높은 수준의 정유 및 비축 역량을 갖춘 한국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역내 국가 간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보건, 에너지 등 피지가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피지 내 진료환경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디토카 장관은 그간 한국 측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태평양 등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피지 내 한국 국민 보호 등 영사 분야 현안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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