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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던 당시, 미군이 운용하는 무인정찰기가 한반도 인근을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는 미군 무인정찰기 MQ-9B '시가디언'(Sea Guardian)이 11∼12일에 한반도 동해 인근 해역을 집중 비행한 궤적을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서 확인했다고 13일 전했다.
VOA 따르면 이 정찰기는 11일 오전 일본 기타큐슈 인근에서 이륙해 여러 차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면서 이튿날인 12일까지 비행을 지속했다.
그러다 12일 오전 5시15분 추적사이트에 다시 포착됐으며, 이후 한반도 동해상과 가까운 해역에서 비행을 이어갔다.
북한은 12일 오전 6시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VOA는 MQ-9B 시가디언 정찰기에 대해 "광범위한 해상 감시 레이더와 전자정보 수집 장비 등을 탑재할 수 있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움직임이나 발사 이후 상황을 감시하는 데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MQ-9B 시가디언의 항속 거리는 4천9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VOA는 평택에서 출발한 미군 봄바디어 아레스(ARES) 정찰기가 중국 연안까지 비행한 정황도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정찰기는 대만 해협 인근에서 중국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며 산둥성 인근까지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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