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지방선거 깨끗하게 치렀다' 30.6%…4년 전 대비 '반토막'

입력 2026-08-11 15:28:56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혼탁하게 치러졌다' 30.0%…'선관위, 중립·공정 못 지킨다' 34.1%




'경기 시흥 투표자수 대규모 오입력' 회견하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8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당일 경기 시흥시에서 1시간 만에 3천600여명의 투표자 수가 잘못 입력되는 '대규모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지방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졌다'고 답변한 유권자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분당을)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3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4∼22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제9회 지선이 '깨끗하게 치러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30.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8회 지선(61.7%), 2018년 7회 지선(65.0%) 직후 이뤄진 조사와 비교하면 31%포인트(p) 이상 떨어진 수치다.


선거가 '혼탁하게 치러졌다'는 답변은 30.0%, '보통이다'라는 답변은 39.4%였다


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지지 않았다고 보는 이유로는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과 흑색선전 때문에'라는 답변이 38.2%로 가장 높았고, '선관위의 소극적 홍보와 예방·조사 활동 때문에'(34.0%), '언론의 불공정한 보도 때문에'(31.0%), '가짜뉴스 때문에'(30.4%) 등이 뒤를 이었다.


선관위가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을 잘 지키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 못한다'는 응답이 34.1%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응답은 32.3%, '모름·응답 거절'은 33.6%였다.


김 의원은 "참정권 침해 사태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치명적으로 손상했다는 점을 객관적 수치로 확인한 것"이라며 "투표율 조작 등 선관위의 중대 선거 범죄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유권자 인식 재조사를 통해 엄중한 현실을 보다 정확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태블릿 PC를 활용한 대면 면접조사(TAPI)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allluck@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8-11 1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