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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방공부대, '제2도련선' 팔라우 전개해 실사격 훈련

입력 2026-08-09 2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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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방공포병여단, 오산기지서 3천400㎞ 떨어진 팔라우서 연합훈련




'테네시어스 아처' 훈련 참가한 美제35방공포병여단

[주한 미8군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주한미군 방공부대가 최근 서태평양 팔라우에서 미 태평양육군 주관으로 개최된 연합 훈련에 참여해 지대공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 태평양사령부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 부대인 미8군 소속 제35방공포병여단은 최근 팔라우에서 실시된 '테네시어스 아처 2026' 훈련에 참가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훈련 기간 35방공포병여단이 AN/TWQ-1 '어벤저' 단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과 휴대용 스팅어 지대공미사일 등을 실사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테네시어스 아처는 미 태평양육군 주도로 팔라우 등 서태평양 도서에서 진행하는 연례 다국적 공중 미사일 방어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35방공포병여단은 오산기지에 주둔하는 주한미군 주요 방공부대다. 탄도미사일 종말단계 방어체계인 PAC-3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포대와 어벤저 방공 미사일 등을 운용한다.


훈련이 진행된 팔라우는 오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3천400㎞가량 떨어진 곳으로,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괌 등과 함께 중국 견제를 위한 제2도련선 일대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미군이 이란전 장기화로 방공미사일 재고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유사시 주한미군 방공전력을 필요한 곳으로 신속하게 분산·전개하는 능력을 시험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주한 미8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훈련 참가 사실을 알리면서 "미8군은 역내 다양한 지역에 전력을 전개하고 운용하는 훈련을 통해 동맹 및 파트너국을 방어하기 위한 숙련도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안정을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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