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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청 경선 D-1…鄭 "승리 현실화"·金 "안정적으로 이길 것"(종합)

입력 2026-07-31 17: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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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연고지 첫 경선서 과반 기대…金 "이번엔 조금 밀리겠지만 3주차 대승"


宋은 호남 집중하며 반전 모색…"세종 투표율 높아 보여 좋은 결과 기대"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전당대회 앞두고 첫 TV토론서 격돌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 대표 후보(기호순)는 다음 달 1일과 2일 각각 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경선을 앞두고 기선 제압을 위한 득표전에 총력을 다했다.


특히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심과 민심을 놓고 박빙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처음 진행되는 충청권 경선 결과를 놓고 후보 진영은 물론 당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지역 권리당원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초반 우세를 확인할 경우 향후 판세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웃음 짓는 김민석 당 대표 후보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31일 강원 강릉시청 시민 사랑방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지역 현안을 듣던 중 웃고 있다. 2026.7.31 ryu@yna.co.kr


◇ 金 '당청 관계 강조'에 鄭 '개혁 선명성' 부각…宋은 사실상 호남 올인 돌입


김 후보는 이날도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이력을 앞세워 안정감 있는 당청 관계를 이끌 사람임을 어필했다.


김 후보는 강원 강릉 문화원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내란 세력을 이겼는데 그들에게 지지율이 뒤집히는 게 너무 뭐 팔리지 않나"라며 "집권당다운 모습을 보이고 대통령과 완벽한 일치를 이뤄 이겨낼 수 있는 준비를 하자"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강성 당원들의 표심을 의식한 듯 전날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 "검찰 개혁 다음은 사법 개혁"이라며 개혁 이슈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검사의 보완 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본회의 표결 처리를 앞두고 검찰 개혁 완수를 강조하면서 선명성 부각 전략을 계속했다.


그는 오전에 국회에서 열린 '검찰 수사권 폐지 이후 피해자 인권 강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는 가시덩굴과 같은 온갖 저항을 뚫고 여기까지 왔다"며 "검찰개혁의 미진한 부분은 더욱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날 전남광주 무등산에 있는 '노무현의 길'을 찾고 호남 공략에 집중했다.


이곳은 1999년 광주 강연 당시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무등산에 오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고자 임기 말인 2007년 5월에 찾았던 곳이다.


전남 고흥이 고향인 송 후보는 호남 지역 경선에서 선전하면 현재 열세인 판세가 충분히 뒤집힐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말 하는 정청래 당 대표 후보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이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수사권 폐지 이후 피해자 인권 강화 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6.7.31 eastsea@yna.co.kr


◇ 鄭, 충청 득표율 주목에 金 "결국 역전극"…宋 "좋은 결과 기대"


충청 지역 경선에서는 鄭 후보의 득표율이 우선 관심 사항이다.


충남 금산이 고향인 정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일각의 해석에서다.


당이 첫 경선 지역을 충청 지역으로 정했을 때 다른 후보들이 반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충청 지역의 권리당원 비율은 전체의 약 10% 수준이었다.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충남 지역의 투표율은 29.63%, 충북은 31.02%, 대전은 35.97%, 세종은 41.42%였다.


정 후보 측은 권리당원 다수의 지지를 바탕으로 충청권에서부터 승기를 잡아 초반 레이스를 리드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지세가 제대로 결집하면 충청권에서 과반 득표율까지 얻을 수 있다고 계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각종 일반 여론조사에서 우세에 있는 것과 관련, "당심은 민심에 수렴되고 민심은 당심을 견인한다"면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승리의 고지가 이제 현실화하고, 승리의 얼굴이 빼꼼하게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를 의식한 듯 김 후보는 충청 지역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유의미한 패배'만 해도 최종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날 한 유튜브에 출연해 "정청래 후보 측이 유리할 것이라고 대부분 보는 충청권, 정 후보측의 핵심 측근이 조직을 세게 가지고 있다고 하는 부산 등이 1주차 (경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략 볼 때 1주 차에 저희가 조금 밀릴 것인데, 7%까지 밀리는 정도면 2주 차에 비기고, 3주 차에 대승하면서 안정적으로 이길 것"이라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7% 역전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송 후보는 호남 방문 자리에서 "(충청 지역 중) 제 지지도가 높은 세종시의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권 경선을 대하는 세 후보의 이런 입장차는 연고나 조직 등과 맞물린 판세에 더해 선호투표제에 따른 전략적 판단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선호투표제는 전체 전당대회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인을 제외한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선택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현재 당 대표 대결 구도가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2 대 1 대결 구도이기 때문에 정 후보의 경우 1차에서 과반을 못 하고 선호투표 적용 단계로 가면 불리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반면 김 후보는 1차에서 과반 승부를 못 보더라도 선호투표제를 통한 결선 승부가 진행될 경우 정 후보보다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다.


송 후보의 경우 정 후보를 제치고 결선에 진출해 막판 역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무등산 노무현 길 방문한 송영길 후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송영길 의원이 31일 전남광주 '무등산 노무현 길을 찾아 표지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7.31
[송영길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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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31 1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