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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준·승효상·조민석 등 7개팀 후보로 지명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탁월한 건축학적 완성도로 대중에 널리 알려진 공간을 설계한 대한민국 대표급 건축가들이 통일부의 '한반도 평화공존센터' 프로젝트를 놓고 경쟁한다.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에 들어서는 한반도 평화공존센터 설계 공모에서 7개 업체가 후보로 지명됐다.
통일부가 이달 19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총 35개 팀이 지원했으며 그 가운데 ▲ 건축사사무소 엠피아트와 건축사사무소 운주 컨소시엄 ▲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 건축사사무소 원오원아키텍스 ▲ 건축사사무소 구가도시건축 ▲ 건축사사무소 매스스터디스 ▲ 건축사사무소 와이즈 ▲ 아이레스 마테우스(포르투갈)와 이재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지명 후보자로 선정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5개 팀을 지명 후보자로 뽑겠다고 공고했으나 워낙 쟁쟁한 건축가들이 다수 참여해 후보자를 7개 팀으로 늘리기로 심사위원들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엠피아트의 대표 건축가 민현준은 광화문의 국립현대미술관을 설계했다. 제5기 국가건축위원회 위원장이자 이로재를 이끄는 승효상은 DMZ평화생태공원 등 많은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원오원아키텍스의 최욱은 '핫플'(명소)로 부상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전시공간 '사유의 방' 설계로 주목받았다. 구가도시건축의 조정구는 한옥 테마 프로젝트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진관사 템플스테이가 그의 작품이다.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자이자 '오설록 티뮤지엄'을 설계한 매스스터디스의 조민석,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설계한 와이즈의 전숙희도 함께 후보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완성도 높은 설계를 선정하고자 발주 부처의 지명 후보자 공모에 이은 조달청의 제안서 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당선작은 다음달 7개 팀이 제안한 설계안 가운데서 선정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건축가들이 공모에 참여한 만큼 한반도 평화공존센터의 취지를 극대화하고 건축학적 완성도도 높은 설계가 선정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반도 평화공존센터는 분단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와 공존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복합문화공간(국립박물관)으로 조성된다.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북한인권센터' 사업을 폐기하고 한반도 평화공존센터로 대체했다.
통일부는 설계비 12억9천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97억5천만원을 투입해 2030년 강서구 마곡에 한반도 평화공존센터를 개관할 계획이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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