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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관위 특검 추천 손떼고 서버도 수사 범위 포함해야"

(김해=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7.25 ym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은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자 26일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자는 소리"라며 맹비난했다.
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교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민들이 겪는 투표 참여의 어려움에 대해 "앞으로 체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보려 한다. 투표소를 늘리는 방법도 있겠고 우편투표를 도입하는 방법도 있고, 좀 더 안전성이 확실히 보장된다면 전자투표를 하든지…"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반발한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 참정권조차 빼앗아 간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다"라면서 "당장 국민들은 지금의 선거제도도 믿지 못하고 있다. 선관위의 '전산 조작'까지 드러난 마당"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민주주의 선진국들은 도입했던 전자투표도 폐지하고 있다. 그런데 느닷없이 전자투표를 도입하겠다니, 대통령의 발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국민특검'부터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특검법안을 논의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개최를 앞두고 수사 범위 확대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별건의 페이스북 글에서 "합수본도, 법원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면서 특검을 서둘러야 한다고 압박했다.
5선 나경원 의원 역시 SNS글에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율을 임의로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 것을 거론하며 야당 주도 특검을 요구했다.
나 의원은 "선관위 직원들이 '윗선에 보고하지 말고 숫자 맞추자'며 공모한 핵심 스모킹건, 즉 메신저와 이메일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이 기각해 버렸다"면서 "영장 기각은 면죄부가 아니라, 특검으로 가야 할 강력한 명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그동안 선관위의 총체적 부정부패를 지적할 때마다 '음모론'이라 매도하며 선관위 부정, 전산조작의 방패막이를 자처했던 세력이 민주당"이라면서 "민주당은 이번 특검 추천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특검 수사의 범위는 일부 지역의 꼬리 자르기식 겉핥기가 아니라, 중앙선관위 서버 전산 기록 전체와 과거 선거 전반으로 대폭 확대되어야 마땅하다"면서 "즉각 선관위 국정조사를 연장하고, 전산조작 서버 전수조사로 범위와 기간을 대폭 확대한 선관위 종합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선관위 특검이 투표용지 문제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면서 "중앙선관위 서버와 전국 선관위의 전산 수정 이력, 접속 기록, 내부 메신저와 지휘·보고 라인을 철저히 수사해 윗선의 지시와 묵인, 사후 은폐 여부까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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