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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킹된 외교관들 이메일 주소 교체 추진

입력 2026-07-23 19: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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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관 전원 정보 해킹 추정…최대 1만건 유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한국 외교관 전체 인원의 신상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국립외교원 온라인교육시스템에서 일어난 이 해킹 사건으로 외교부 퇴직자는 물론 타 중앙부처에서 재외공관으로 파견된 직원들 정보까지 더해 최대 1만건의 정보가 새어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외교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상의 공격자가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의 온라인교육시스템 서버를 지난해 4∼5월 장악한 뒤 올해 2월까지 접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 2026.7.21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립외교원 해킹으로 외교관 전원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외교부가 외교관들의 이메일 교체를 추진한다.



23일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구체적 시기와 방법 및 범위 등 세부 사항을 검토하면서 이메일 주소 교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간 미상의 공격자에 의해 진행된 국립외교원 해킹으로 한국 외교관 전원을 포함해 최대 1만건의 이름, 아이디, 이메일 등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메일의 경우 주소가 노출됐다고 해서 계정이 장악되는 것은 아니지만, 외교관 개개인의 이메일 주소를 악용한 피싱이 일어날 수 있어 외교부가 이번에 유출된 정보 중 가장 우려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한국 외교관 이메일이 피싱에 이용된다면 외교 현장에서 상대의 신뢰도 저하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는 까닭에 이메일 교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후속 조치로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을 수신하는 경우 각별히 유의할 것을 안내했고, 여러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사용하는 경우 보안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사이트별로 고유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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