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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조국혁신당 경남도당 일부 당원들이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박혜경 전 도당위원장의 공천과 회계 처리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 박 전 위원장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사실을 밝혀 당내 갈등이 고소·고발전으로 번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경남도당 소속 이수경 교육연수위원장과 조아라 전 김해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22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위원장이 (6·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1번에 공천되는 과정에서 후보 심사도 받지 않았고, 후보자 검증비 및 공천심사비 납부 내용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 근거로 박 전 위원장이 비공개회의에서 "심사를 안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녹취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박 전 위원장의 도의원 비례대표 점자형 선거공보(1천597만원)와 선거 현수막(700만원) 제작비가 업체에 지급됐으나, 실제 제작 및 배포 여부가 불투명해 회계 처리 경위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자료 보전을 위한 압수수색과 디지털 포렌식을 요구하며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기자회견 내용은 조국혁신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러한 의혹 제기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관련 비용을 모두 납부했고 면접을 본 것을 확인한 사람도 있는데 심사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히려 과거 저의 성 사안 사건과 관련한 징계 건이 '경고'로 결론 났음에도, 이를 핑계로 지난 지방선거 때 2주간 제가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강요했다"며 "이에 제가 먼저 두 사람을 선거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창원중부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라고 밝혀 도당 내홍이 경찰 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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