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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전통·시대정신 담은 청와대 계승"

[행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통령세종집무실 건축설계 작업이 본격화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2일 대통령세종집무실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대통령세종집무실 설계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대적 건축물에 한국의 전통미를 반영하고, 탈권위 및 국민 소통 등과 같은 시대정신을 담아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청와대를 계승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후속 디자인 설계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설계 기간은 1년 정도로 예상되며, 이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대통령세종집무실 건축사업을 추진한다.
행복청은 설계공모 1등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해안·토문·운생동건축사사무소)이 제출한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을 선정했다.

[행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작품은 창덕궁과 같은 자연 지형 축에 순응한 공간구성, 전통적인 '채와 마당'의 배치를 통한 한국적 풍경 구현, 대통령과 참모진의 근접 배치, 지형 단차를 활용한 입체적 동선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개별 건축물의 상징성과 전통 건축 요소의 조화로운 구성 등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해안종합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은 대통령세종집무실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설계공모 결과는 당초 4월 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당선작품에 전통 건축미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일정이 석 달 가까이 지연됐다.
행복청은 이 기간 세종집무실의 설계 방향에 대한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추가로 수렴했으며, 후속 설계과정에 반영해 디자인을 개선하기로 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앞으로 국민,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대통령세종집무실이 국격에 맞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대표적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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