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모레 선출 예정…與와 합의 거친 선관위 특검안도 추인
장동혁, 특검안 추인 미루자고 제안…정점식 조속한 '원내 투쟁' 강조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1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노선웅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여당이 단독으로 구성하고 남은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락하기로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형소법 개정안 등 상임위별로 다양한 현안들이 있기 때문에, 법제사법위원회를 일방적으로 가져간 더불어민주당 행태는 여전히 수긍하지 못하고 강한 거부 의사를 표명하면서도 원 복귀에 대해선 추인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7개 상임위원장직을 그대로 받는 것인지, 숫자에 변동은 없는지를 묻는 말에 "그렇게 생각하시면 된다. (변동)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이후 보건복지위 이만희·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김성원·교육위 김희정·성평등가족위 임이자·정보위 이양수·국토교통위 김정재·외교통일위 송석준 등 자당 몫 7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23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이들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과 합의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특별검사 법안'도 의총에서 추인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과 합의한 특검법안과 관련해 수사 대상과 범위, 기간 등에 대해선 여전히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고 오늘 합의한 건 특검 추천 절차에 대해서만 합의했다는 걸 다시 말씀드린다. 합의서에도 그 부분이 명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선관위 특검법 합의안을 놓고 '투톱' 간 미묘한 온도 차도 감지됐다.
먼저 일부 중진 의원들은 특검 수사 범위에 선관위 서버 압수수색을 넣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고, 한 중진 의원은 재외국민 투표의 부실 관리 가능성을 거론하며 특검에서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대표는 이런 의견을 듣다가 발언권을 신청해 이번에는 여당과 특검 추천 '절차'에 대해서만 합의하고, 수사 대상과 범위에 대해서는 추후 더 논의하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수사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해두지 않으면 수사된 사안이 특검법 적용에서 벗어나 나중에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 같은 우려를 고려해 특검법 추인을 뒤로 미뤄야 한다고 장 대표는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이 같은 의견에 대해 22대 후반기 국회가 시작한 지 두 달이 다 돼 가는 만큼, 이제는 원내에서 투쟁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그 부분은 추후 좀 더 명확하게 협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고, 뒤이어 특검법 합의안이 추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초선 의원은 연합뉴스에 "대다수 의원이 정 원내대표의 발언에 압도적으로 박수를 보내며 동의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취재진에 "합의한 것 자체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다"면서 "오늘은 (특검) 추천 절차에 대해서만 합의한 거라고 누차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lisa@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