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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대 빅3, 李정부 성공·민주당 뿌리·총선필승 내걸고 각축

입력 2026-07-20 10: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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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합동연설회 개최…강점 앞세워 기선제압 노려




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참석하는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7.20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오규진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최하는 합동연설회는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당심의 향배를 놓고 격돌하는 첫 연설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빅3'인 김민석·정청래·송영길(기호순) 후보의 연설은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이는 이번 당권 레이스에서 기선을 제압할 기회여서 더욱 이목을 끈다.


김 후보는 현 정부의 첫 국무총리를 지낸 이력을 앞세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전면에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의 국정을 강력하게 뒷받침함으로써 집권 여당의 면모를 제대로 보이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출마 선언 당시부터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등을 거론하며 전임 대표였던 정 후보를 향해 '자기 정치' 등의 프레임으로 공세를 시작한 상황이다.


당정 일치도 김 후보가 부각해온 메시지다. 지난 1년간 이 대통령과 총리로서 호흡을 맞춘 만큼 집권당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성과를 내는 집권당의 면모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을 떠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삼아 연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그간 김 후보나 송 후보와 달리 '민주당을 지켜 왔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향해 지지를 호소해 왔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다"고 한 데 이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통령까지 '4통' 통합을 외치고 있다.


검찰 개혁 등 강력한 개혁 기조를 밀고 나갈 추진력도 정 후보가 어필하고자 하는 요소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더 강력한 개혁 당 대표'와 같은 슬로건으로 강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출마 선언 당시 밝힌 '2030 세대의 지지가 없으면 2030년 대선 승리도 없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자신이 '필승 카드'라는 점을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에 앞서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정권 재창출도 어려운 만큼 승리의 리더십을 보여줄 당 대표는 송 후보라는 것이다.


송 후보는 다른 두 후보와 달리 인천시장으로 광역자치단체장을 지낸 경력도 있는 만큼 이를 근거로 차별화된 리더십을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송 후보 측 관계자는 "인천 시정과 송도국제도시를 성공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만큼 부동산을 비롯한 준비된 정책 대안 등 실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와 친명(친이재명)계의 지지세를 공유하는 구도 속에서 한때 '페이스메이커'라는 말도 나왔지만 송 후보야말로 '필승 메이커'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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