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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선거·공직선거조차 구분 못해서야…그런 역량으로 국정 감당 어려워"
與전대 '기탁금 논란' 언급 후 野 비판에 반박…"의견 개진, 적법한 정당활동"

(부산=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7.19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기탁금 상향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당무 개입'이라 비판하자 이를 다시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국민의힘의 논평을 겨냥해 "공당이 당직 선거와 공직선거조차 구분하지 못하면 안 된다"며 "그건 국정과 개인사업을 구별 못 하는 것만큼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그런 역량으로는 국정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비난 논평을 낼 때 최소한의 상식은 갖추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인 당원의 당내 공직선거 관여(는) 불법 당무 개입이자 선거법 위반(이지만) 당원의 소속 정당 당직 선거 의견 개진(은) 적법하고 정당한 정당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의 기탁금이 대폭 상향된 데 대해 "특히 청년 후보의 기탁금이 몇 배로 늘어나 힘들어한다니 아쉽다"며 "가능하다면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묵직한 지침이자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2024년 1월 당시 대통령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상황을 두고 이 대통령이 "노골적 개입"이라고 언급한 일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실의 대표 사퇴 요구는 총선 공천 등 공직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진 만큼 불법 당무 개입에 해당하지만 기탁금 문제는 성격이 다르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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