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투표연장 종료前 문잠근 잠실7동 투표소…새벽엔 외부인 출입"

입력 2026-07-16 23:33:39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개혁신당 김정철, CCTV 확보…출입문 폐쇄 후 '대기표' 1명 투표


평택을 후보 황교안 등 오전 3∼4시 투표소 진입…"선관위, 출입허용 근거 밝혀야"




혼란스러운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 2026.6.3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의 출입문이 연장된 투표 종료 시각 전에 폐쇄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법원 증거보전 신청을 통해 확보한 잠실7동 제2투표소 CCTV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3일 오후 9시 15분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늘어나자 직원들이 투표소 문을 잠갔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투표소의 투표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지만 그 전에 출입문을 폐쇄했다는 얘기다.


다만 공직선거법상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해 대기표를 받았던 유권자는 잠긴 문틈 사이로 대기표 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할 수 있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투표소 문이 잠긴 뒤 투표한 유권자는 1명이었다.


또 오후 6시 이후로도 투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직원들이 오후 7시 3분께에도 문을 한 차례 잠근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이와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밤 10시가 되기도 전에 출입문을 폐쇄함으로써 투표 연장 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등 심각하게 참정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투표가 모두 종료된 뒤인 6월 4일 오전 3시 40∼50분께 당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였던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일부 인사 등 외부인이 투표소 내부에 진입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현장을 찾았던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투표소 내부에 진입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투표함이 밖으로 이송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인들이 투표소 내부로 들어간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사람이 선거의 핵심 증거물인 투표함이 있는 통제구역에 접근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대한 문제"라며 "더군다나 황 대표는 평택을 후보자 신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 시민의 출입은 경찰을 동원해 막아놓고 특정 후보자만 들어가게 했다면 선관위는 누가 어떤 근거로 출입을 허용했는지 즉시 밝혀야 한다"며 "선관위는 출입 시각, 허가자, 체류 장소, 구체적인 행동과 CCTV 원본을 전부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ee1@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7-17 01: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