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장동혁, 이틀째 장외행보…정점식과는 '국민이냐 당원이냐' 이견

입력 2026-07-12 18:29:59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張, 인천 이어 PK서 장외 행보…'野추천 특검·재선거' 대여압박


당 투톱 노선 엇박자…張 "당원중심 정당" vs 鄭 "국민정당으로 변모해야"




'참정권 박탈 사태' 부산 간담회 찾은 장동혁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부산·경남권 청년·대학생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6.7.12 wink@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부산에서 12일 열린 간담회와 집회에 연달아 참석했다. 당내의 거취 압박에 맞서 참정권 침해 사태를 고리로 여론전에 힘을 쏟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당 투톱인 정점식 원내대표가 '국민 정당'으로 변모하자는 의견을 인터뷰를 통해 밝히자 당원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반박하는 등 당 노선을 두고 뚜렷한 이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부산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대학생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이 야당일 땐 '대통령 비하해도 된다,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되자 김정은을 능가하는 최고존엄이 되려고 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재선거와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제도 개혁을 외치는 소리가 커지자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입틀막'에 나섰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오늘 제가 부산에 온다고 했더니 민주당 반응이 기가 막힌다. 음모론 프레임을 운운하며 전국 돌며 괴담 퍼뜨리기에 열중한다고 한다"면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믿을 수 있는 특검을 하자는 것, 필요하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 어디에서 괴담을 찾을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을 겨냥해선 "이 대통령 사법연수원 시절 밥친구다. 사실상 이 대통령이 선관위를 장악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제가 국민의힘 추천 특검이 옳다고 주장하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했다.


나아가 "선관위의 가족 특혜 채용을 덮어준 것도, 선관위를 비판하면 10년 감옥 보내는 법안을 만든 것도 전부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만들어낸 일"이라면서 "이 거대한 선거 카르텔을 해체하지 못한다면 특검을 백날 해봐야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토론에 나선 청년들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선관위의 직무 유기이자 헌법적 기본권 방해 행위"라며 재선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장 대표는 "잃어버린 한 표를 찾는 방법은 재선거밖에 없다"면서 "제도권 정치가 참여하지 않으면 그저 극우로, 음모론으로 치부될 수밖에 없는데 저희가 참여하면서 새로운 국면이 돼 고무적"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입장은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본투표만 실시하자는 것"이라며 "제가 22대 국회에서 그 법안을 제출했다. 이제 논의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때"라고 덧붙였다.




부산서 열린 '참정권 박탈 사태' 국힘 간담회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12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6·3 참정권 박탈 사태 부산·경남권 청년·대학생 현장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6.7.12 wink@yna.co.kr


잠실 올림픽공원 집회에 연일 참석해온 장 대표는 오는 15일에는 전남광주를 찾으며 대구 방문도 조율 중이다. 제헌절인 17일에는 올림픽공원을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우리 다 같이 7월 17일, 18일, 19일에는 다시 6·3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살려내는 뜨거운 함성이 올림픽공원에 모이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동욱·조광한·김민수 최고위원과 전략기획부총장 서천호 의원, 원내수석대변인 김태규 의원, 당대표 정무실장 김장겸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 박준태 의원, 선거관리개혁특위 위원인 김민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의원 17명 중에는 여의도연구원장 조승환 의원,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미애 의원, 수석대변인 박성훈 의원, 홍보본부장 서지영 의원, 부산시당위원장 정동만 의원, 당대표 특보단장 김대식 의원, 백종헌 의원 등 7명만 참석했다.


간담회를 마친 장 대표와 당직자들은 서면 하트광장에서 진행된 참정권 침해 규탄 집회로 이동했다.


한편 장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당의 지향점을 놓고 또렷한 이견을 노출해 눈길을 끌었다.


정 원내대표는 오전 공개된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원의 뜻은 매우 소중하지만 국민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당원들이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면 정당 국고보조금을 다 거부해야 한다. 우리는 1년에 수백억 원을 받는 공당"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당원 중심 정당'을 지향한다"면서 "그래서 당원이 선택한 당대표의 거취나 해당 행위자에 대한 징계는 당원의 뜻이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정당'을 지향한다. 그래서 지금은 당권 경쟁이 아니라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특검, 재선거, 선관위·선거제도 개혁에 집중할 때"라며 "당원중심정당이 국민정당으로 가는 시작"이라고 했다.


clap@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7-13 06: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