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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韓 "경찰·개혁신당, 인지시점 밝혀야"…李 "韓, 다른 정치적 이유로 언급"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방·안보 현안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7.1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권희원 기자 = 국민의힘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10일 경찰이 이른바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 테러 자작극'을 6·3 지방선거 이전에 인지했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경찰과 개혁신당이 '자작극' 인지 시점을 밝힐 것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부산 재선인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은 5월에 이미 정 전 후보를 소환 조사해 자백 진술을 확보했고 범행을 모의하는 CCTV 등 주요 증거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왜 경찰은 당시 신속히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거나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는지, 이유를 국민 앞에 낱낱이 설명하라"고 했다.
또한 "개혁신당은 5월 당시 이 사건의 실체를 어디까지 알고 있었고 보고받았는지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경찰과 개혁신당은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정 후보는 테러 동정심으로 자신이 받을 수 있었던 표보다 더 득표했고, 부산 시민들은 속아서 투표해 투표권을 강탈당했다"며 "테러가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선거 전에 알았다면 정 후보에게 투표할 부산시민은 훨씬 적었을 것이고, (부산시장) 선거 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선거 전에 알았다면 그 사실을 알렸어야 했고, 개혁신당은 그 사실을 고백하고 후보를 사퇴시켰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지난 6월 선거 직후 인터뷰에서 경찰이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수사·공개하지 않았다면 경찰의 선거 개입이라고 지적했었다"며 "선거 전에 알았(었)다면 경찰과 개혁신당은 부산시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7.9 nowwego@yna.co.kr
이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그런 사람(정 후보)이 저희한테 얘기해줬을 리도 만무하고 경찰에서도 공식적으로 말하기를 저희에게 통보 안 했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정치인들이 여기에 대해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저희는 명확히 답한다. 인지할 수도 없었고 인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의원이 '투표권 강탈'을 언급한 데 대해선 "정이한이 속인 것에 대해 '속았다'고 표현할 수 있겠으나, 한 의원이 거기에 대해 계속 언급하는 이유는 다른 정치적 이유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원래 직업이 뭔지 알지만, 그런 식으로 삐딱한 눈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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