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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미루고 훈련 참가한 해군 병장들…"림팩서 임무 완수"

입력 2026-07-07 1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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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유·고혁남·양선우, '2026 림팩' 위해 전역 1∼2개월 미뤄




림팩훈련 위해 전역 미루고 '임무 완수' 택한 해군 수병들

(서울=연합뉴스) 해군은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참가를 위해 고혁남(왼쪽부터), 양선우, 정재현유 병장이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했다고 7일 밝혔다.
2026.7.7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호놀룰루=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을 위해 자발적으로 전역을 미루고 함정을 지킨 수병들이 있다.


정조대왕함의 정재현유·고혁남 병장, 대전함의 양선우 병장 등 3명이 그 주인공이다.


7일(현지시간) 해군에 따르면 2024년 11월 해군병 709기로 입대한 이들은 원래대로라면 이달 24일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림팩 훈련 참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전역일을 1∼2개월 미루기로 했다.


대전함 갑판병인 양선우 병장은 영화 '연평해전'을 보고 영해 수호의 최전선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열망에 해군에 지원했다고 한다. 양 병장은 전역일을 대전함의 국내 복귀 후인 8월 22일로 연기했다.


양 병장은 "해군 복무가 쉬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림팩훈련에서 한국군으로서 열심히 참여해 국위를 선양하겠다"고 말했다.


정조대왕함에서 근무하는 고혁남 병장(갑판병)과 정재현유 병장(추진기관병)은 전역일을 9월 30일로 미뤘다.


고 병장은 해군 음탐부사관으로 복무한 아버지를 따라 해군에 입대했다. 그는 "해군에서 복무하는 동안 책임감과 규율,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전역하는 날까지 성공적인 림팩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병장은 "군 생활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림팩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전역하는 날까지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하게 전역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와이에서 격년마다 열리는 림팩 훈련은 세계 최대규모의 다국적 해상 연합훈련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올해 림팩 훈련에 정조대왕함, 대전함, 천자봉함, 도산안창호함 등 함정과 장병 700여명을 파견했다.


올해 훈련에서 대한민국 해군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림팩 참가 해상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맡았다. 미국이 아닌 국가로서 연합해군구성사령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한국이 역대 4번째 국가이자,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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