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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30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감사원 감사위원 인선과 관련해 "감사원의 최고 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가 대놓고 '대통령 친위대'와 '가신 그룹'으로 채워졌다"고 공세에 나섰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사정의 최후 보루인 감사위원회에 자신의 당 대표 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이자 김혜경 여사 배우자 실장이었던 임선숙을 임명하더니 당 공천관리위원을 지낸 이진국 교수까지 감사위원에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감사원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 됐다"며 "전문성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등용하길 이 대통령께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감사위원은 차관급 직책으로, 그 임기와 임명 방식을 헌법이 보장하는 엄중한 독립성의 상징"이라며 "이번 인사는 감사원을 정권의 사유물로 전락시키겠다는 노골적인 선포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감사원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 강화'를 공약했다. 스스로 외치던 정의와 공정이 얼마나 값싼 구호였는지 이번 인사로 여실히 증명됐다"며 "헌법이 부여한 독립 기구를 정권의 '사설 방탄소'로 전락시킨 대가는 절대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감사원을 정권 사유물로 만들어서 대놓고 '방탄막' 치겠다는 소리밖에 더 되나. 노골적인 '코드 인사'만 남은 현실에 참담함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고 비난했다.
감사원의 최고 의결 기구인 감사위원회는 감사원장과 6인의 감사위원 등 7인 체제로 운영된다.
그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영신·유병호·백재명 감사위원과 이 대통령이 임명한 김 감사원장 및 최승필·임선숙 감사위원으로 구성돼 있었고, 전날 이진국 감사위원이 합류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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