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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김덕룡 출판기념회에 집결…"YS·DJ의 관용 이어받아야"

입력 2026-06-29 18: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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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하루속히 여야 대치 벗어나야"…나경원 "견제와 균형 복원해야"




인사 나누는 김덕룡 이사장과 한동훈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29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자신의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6.6.2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여야는 29일 'YS의 분신'으로 불린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의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총집결해 협치를 이루자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국민의힘 김기현·나경원·박덕흠 의원, 무소속 한동훈 의원 등 10여명의 현직 국회의원과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 동교동·상도동계 원로 등 200여명은 이날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김 이사장의 회고록 '그때 거기 김덕룡이 있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동교동계 좌장'으로 불리며 김 이사장과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활동을 함께 했던 권노갑 이사장은 축사에서 "김덕룡은 자기를 포함한 모든 것을 버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루려 했고,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을 만들어서 민주화를 이뤘고, 그 덕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를 누리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삼·김대중 두 대통령은 관용과 용서로 하나가 됐고 상대방을 인정하며 의회민주주의를 했다"며 "오늘날 과연 그런 역사가 이어지고 있는지 안타깝다. 하루속히 대치 국면을 벗어나 동반자적 정치인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동교동계 출신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저는 권노갑·김덕룡이 닦은 민주화의 길 위에서 오늘까지 편하게 도착했다"며 "오늘 행사의 의미는 김덕룡의 꿈인 개헌을 국회에서 반드시 완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초선 의원이던 17대 국회에서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김 이사장과 함께 의정 활동을 했던 일을 언급하며 "참 많은 걸 배웠다. 여전히 제가 닮고 싶은 정치인 중 한 분이 김 이사장"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김 이사장이 원내대표를 하시면서 이룬 제일 큰 업적이 여당과 야당이 각각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의회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견제와 균형을 이룬 것"이라며 "지금 이런 원내대표가 계시면 좋을 텐데 아쉽다. 김 이사장의 족적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덕룡 정치와 김영삼 정치는 굳이 정치적 이익만 따지면 안 해도 되는 행동을 한 게 감동이다"라며 금융실명제, 하나회 청산 등을 거론한 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시대를 제대로 평가하는 게 남은 정치인 몫이다. 저는 그걸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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