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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원구성 협상 아닌 협박…무슨 염치로 또 법사위 갖나"

입력 2026-06-29 15: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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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 규탄대회…안규백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 당론 제출키로




국민의힘, 원 구성 강행 관련 규탄대회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원 구성 강행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6.29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원 구성 문제와 관련해 여당이 일방적으로 상임위를 독식하려 한다고 규탄하며 법제사법위원장은 제1야당의 몫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까지 조정식 의장과 민주당은 우리에게 아무런 제안도 협상안도 없이 상임위 배정 명단을 짜서 저희에게 통보했다"며 "협상이 아니라 협박을 하고 있다.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오만한 집권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무슨 염치가 있어 법사위원장을 또 가져간다는 말이냐"며 "아무렇게나 법안을 만들어 올리고 본회의에서 고치고 법사위원장 마음대로 법안 통과시키고 증인 채택하고 초등학교 반장단 회의를 해도 법사위, 과방위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의총 비공개 전환 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주당 상임위 독식시도 중단' 등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여당의 원 구성 강행 규탄대회도 벌였다.


나경원 의원은 규탄사에서 "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여당과 제1야당이) 나눠 갖는 건 의회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야당을 독재의 들러리로 세우려면 차라리 국회를 해산하라"며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 배정은 '기승전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를 위한 법사위원장 사수' 아니냐. 지금 의장이 하는 행태는 당적 포기 선언이 아닌 강성 당원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함께 규탄사에 나선 박형수 의원도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17대 국회부터 1당과 2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 갖는 관행이 정착됐다. 국회에서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도록 하려는 헌법의 원리에 따른 것"이라며 "민주당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고 매번 말하면서 어떻게 매번 이 민주주의 원칙을 깨뜨리려고만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하는 정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9 eastsea@yna.co.kr


한편, 이날 의총에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탄핵 소추하라는 국민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안 장관 해임 건의안을 당론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는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방위 차원에서 안 장관이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지, 헌법 및 법률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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