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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전략硏 공동주최…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전략 모색
李대통령 축사 "한미일 협력 강화…주변국과 상호존중·협력확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6.26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전명훈 김철선 기자 = 동맹 질서의 균열, 안보 불안, 공급망 위기 등 '글로벌 복합 위기' 돌파를 위한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 모색을 위해 외교·안보· 경제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26일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통일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합뉴스 동북아센터와 공동으로 '2026 한반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다방면에 겹겹으로 싸인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는 세계정세에 대응한 전략적 사고와 시대 흐름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실용적 국익 외교로 그 해법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주변국과의 관계 역시 상호 존중과 협력 확대 원칙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첨단 기술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축사는 연합뉴스 대표이사를 지낸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현장에서 대독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26.6.26 dwise@yna.co.kr
개회식에서 정관계 주요 인사들은 격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과 평화에 초점을 맞춘 실용적 외교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의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려면 무엇보다 지정학적 위기를 늘 안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조 의장은 또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과 원칙 있는 실용외교로 한반도 주변 환경을 우리가 유리하게 만들어가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지를 끌어내고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 만들어가는 데 있어 외교적 공감대를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 정·관계 주요 인사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도 함께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26 dwise@yna.co.kr
개회식에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가장 시급한 것은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지름길"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 장관은 "과거처럼 북핵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평화 체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선 비핵화 관성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위대한 여정은 북미 대화에서 출발해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속히 다시 마주 앉기를 기대한다"며 북미 정상의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미국 정계를 대표해 영 김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과 아미 베라 하원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더욱 돈독해질 한미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6.26 dwise@yna.co.kr
개회식과 기조연설에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2개 세션에서 본격적인 토론을 벌였다.
김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1세션은 '동맹질서의 균열과 각국의 전략적 대응'을 주제로 전세계적인 동맹체제의 변화와 이에 따른 주요국의 전략을 분석했다.
패트릭 크로닌 미국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 위톄쥔 중국 북경대학교 국제전략연구원장, 니시노 준야 일본 게이오대 정치학과 교수, 스벤 비스콥 벨기에 왕립국제관계연구원 원장직무대행 등 미국, 중국, 일본, 유럽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토론했다.
2세션에서는 '경제·에너지·안보 위기 고조 - 한반도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외교·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와 에너지 위기까지 결합한 복합 위기 속 대한민국에 필요한 구체적인 생존 전략이 논의됐다.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이혜정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노규덕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학계 전문가와 전직 고위 관료들이 위기 극복 전략을 제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6.26 dwise@yna.co.kr
이번 심포지엄은 연합뉴스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됐다.
한반도 심포지엄은 국내외 전문가와 정관계 인사들이 모여 한반도 정세를 진단하고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는 행사로, 연합뉴스가 통일부와 함께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재정경제부, 외교부, 국방부 등 주요 정부 부처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연합뉴스TV가 후원했다.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연합뉴스는 앞으로도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 정확한 정보와 균형 잡힌 시각,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한반도의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밝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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