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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8주기 추도식…"정치 각박한 시절에 그리운 큰 어른"

입력 2026-06-23 16: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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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재 탄생 100주년 기념 및 8주기 추도식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김종필재단 부이사장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종필 총재 탄생 100주년 기념 및 8주기 추도식'에서 개식을 선언하고 있다. 2026.6.23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이율립 기자 =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8주기인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 전 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 및 8주기 추도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헌정회 정대철 회장, 한광옥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김경수·김두관 전 의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주호영·조배숙·나경원·성일종·김장겸·박상웅·조승환·윤용근 의원, 정진석 전 국회 부의장 등 여야에서 다양한 정·관계 인사가 참석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 조정식 국회의장,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화환을 보냈다.


김종필재단 부이사장인 나경원 의원은 개식 선언에서 "정치가 각박하고 격이 없고, 정치의 언어가 저렴해진 시절에 총재님이 유독 그리워지는 건 정말 지혜와 품위가 있었던 큰 어른이셨기 때문"이라며 "혼란의 시대마다 길을 제시했던 총재님의 정신이 이 땅에 부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축사에서 "혹자는 총재님을 영원한 이인자라 칭하기도 하지만 웬만한 대통령 이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주신 위대한 정치 지도자이자 진정한 일인자셨다"며 "정치의 존중과 인간미가 사라지고 중용의 정신이 희미해진 시대에 절제와 품격으로 통합으로 이끌었던 위대한 정치가의 부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게 김종필 정신"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축사에서 "총재님께서 가르쳐 주신 충, 효, 예로 대표되는 충청 정신을 충남도지사로서 꾸준하게 실천해보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가 이끈 자유민주연합을 통해 정계 입문해 핵심 측근으로 활동했던 정진석 전 국회 부의장은 페이스북에 "김 전 총리가 '의심스러운 김대중을 왜 도왔냐고 눈 흘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래도 나는 이 땅의 호남분들 한은 풀어줬다고 생각해'라고 하셨다. 비난을 무릅쓴 JP의 'DJP 통합결단'이라는 민주화 업적이 결코 평가절하돼선 안 된다"고 적었다.


'3김 시대'의 한 축인 김 전 총리는 1961년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에 가담하면서 현대 정치사의 전면에 등장했으며 이후 영욕과 부침을 거듭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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