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李대통령, 日고노 별세에 "숭고한 뜻 기억…한일관계 발전 노력"

입력 2026-06-11 20:48:0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고노 담화, 한일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중요한 주춧돌"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



(로마=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일본의 고노 요헤이 중의원 전 의장이 별세한 것과 관련해 "고인이 남기신 업적과 숭고한 뜻을 소중히 기억하며,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남긴 글에서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노 전 의장님은 일본 정계의 존경받는 원로로서 이웃 국가들과의 화해와 신뢰 관계 구축에 힘쓰며 한일관계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셨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특히 1993년 발표한 '고노 담화'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많은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남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명기한 최초의 공식 문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노 전 의장님은 역사의 사실을 피하지 않고 교훈으로 직시해 나갈 것이며, 똑같은 잘못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며 "고노 담화에 담긴 역사를 성찰하는 용기와 피해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은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주춧돌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내용의 글을 일본어로도 병기해 올렸다.


고노 전 의장은 지난 8일 별세했다.


고인이 발표한 '고노 담화'는 일본군이 위안부 모집과 이송에 개입했으며 그 과정에 강제성이 있었다는 내용을 일본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담화다.


hysup@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