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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통일자문위, 발족 15년 만에 명칭서 '통일' 삭제

입력 2026-06-08 14: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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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자문위로 개칭 후 9일 서울서 15차 회의…"평화공존으로 주제 확장"




3월 열린 한독통일자문회의 한국측 위원 위촉식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독일 통일 경험을 공유하고자 15년 전 출범한 한독 고위급 정례협의체의 명칭에서 '통일'이 삭제됐다.


통일부는 독일 연방재무부(동독지역특임관실)와 협의해 '한독통일자문위원회'의 명칭을 '한독자문위원회'로 변경했다고 8일 밝혔다.


한독통일자문위는 양국 정부가 독일 통일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고자 2011년 발족한 고위급 정례 협의체로 양국을 오가며 매년 회의를 열고 있다.


명칭 변경은 한독통일자문위 출범 후 독일 통일 사례에 관한 논의가 어느 정도 축적됐고, 급변하는 지정학적 환경에서 의제 확장을 포함해 자문위원회 도약을 도모할 때라는 데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통일부는 앞으로 양측이 개편된 명칭 아래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 관리와 공존 방안으로 주제를 넓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통일 의제뿐만 아니라 동서독 긴장 완화 프로세스, 유럽연합의 다자간 통합 사례, 평화담론, 사회갈등 관리를 위한 포용적 민주주의 같은 시의성 있는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양측은 9~10일 서울에서 '통합의 경험과 평화공존의 길'을 주제로 제15차 회의를 연다.


명칭 변경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 공동위원장인 김남중 통일부 차관과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


독일 측에서는 공동위원장인 엘리자베트 카이저 연방재무부 국무장관(차관급, 동독지역특임관 겸임)을 비롯해 독일정부 관계자, 자문위원, 전문가 등 18명이 방한한다. 주한 독일대사, 주한 독일문화원과 독일정치재단 관계자도 옵서버로 참석한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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