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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李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5

입력 2026-06-08 1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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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8 superdoo82@yna.co.kr


--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주요 성과로 코스피 8,000 돌파를 꼽지 않을 수 없는데 자본시장 활성화나 아니면 한국 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 좋은 평가가 있었던 것 같다. 8,000선 돌파에 대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평가 말씀을 듣고 싶고,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다 보니까 좀 골이 깊지 않을까 걱정도 많은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다.



▲ 지금 제가 들어오면서 보니까 8,000이 깨졌다. 8,000이 깨졌으니까 대폭락이 왔다고 누가 이야기할 수도 있는데 2,700에 비하면 엄청 올라온 것이다. 원래 뭐 주식시장은 진폭이 좀 크긴 하지만 진동이 있기 마련이다. 맨날 오를 수만은 없고 맨날 내릴 수만도 없다. 적정한 가격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끊임없이 상황은 변하니까. 제가 주가지수 5,000 이야기한 것은 한 2∼3년 정도 지난 다음에 기대하고 자신이 있었는데 이것이 지금 6개월 만에 이렇게 돼버렸다. 그것은 신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니까 이게 새로운 상황을 만든 게 아니고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었기 때문에 '이게 정상화되는구나'라고 확신이 드는 순간에 이걸 2, 3년 기다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정상을 찾아가는 마치 용수철처럼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너무 과도하게 눌려있었다. 다 아는 것처럼 뭐 주가순자산비율(PBR)이니, 주가수익비율(PER)이니 이런 것 따질 것도 없이 이상하게 너무 낮았다. 잘해 봐야 60% 정도 평가받게 못 받았다. 예를 들면 비교를 해 봐도 지정학적 불안정. 전쟁이나 이런 위험성. 외교, 군사·안보적 영역의 불안정 때문이라면 대만을 설명할 수가 없다. 사실 대만이나 이쪽보다 한반도가 더 군사·안보적 측면에서는 더 불안하지 않나. 우리가 북한을 막 어떻게 집적거리지 않는 한… 좀 집적거려서 문제가 되기는 했다. 예를 들어 경제 상황은 어떠냐, 좌우간 비정상이었다.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것을 정상화한다면 어느 정도 갈까? 저는 반도체 특수 상황 이런 것 빼고 현재 상태에서만 정상화 조치를 통해서 5,000을 넘길 수 있다고 봤다.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 예를 들면 한반도 지정학적인 불안정성을 완화하는 것, 국가의 산업 경제 정책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 예측 가능하게 하는 것, 시장이 주가 조작이니 이런 것을 못 하게 만드는 것, '앞으로 하면 혼나는구나'라고 생각해서 지난번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최소한 못 하게 하는 것. 예를 들면 회사에 기업 이익이 늘어나도 소위 기업에 파이프 박아 가지고 다 빼돌리고 이런 것 있잖나, 파이프라인이라고 그러나? 그런 것이 있어요. 이렇게 해 왔으니까. 예를 들면 이중 상장하고, 그다음에 물적분할 해서 쏙 빼먹고 남의 암소의 송아지는 자기가 가져버리고 이런 것이 있잖나. 그런데 이런 비정상적인 것만 정리해도 (코스피) 5,000이 될 것이라고 봤죠. 5,000 그 이상이 될 것이다. 6,000∼7,000은 될 수 있겠다. 차마 그 말은 못 하고 5,000. 소심하게 얘기했던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 반도체 특수가 이제 생겨난 것이다. 더하기 해야 한다. 그것이 이제 2,000∼3,000포인트까지는 되지 않을까, 그 몫이? 그러니까 대충 본 대로 돼 가고 있다, 그런데 너무 빨리. 지금 너무 많이 올랐으니까 외환시장에 영향도 이상하게 미치고 있다. 주가가 오르는 것이 외환시장의 환율이 오르는 이유가 됐어요. 이상하지 않나? 원래 반대다. 너무 빨리 많이 오르다 보니까 비중이 너무 늘어나서 한국은 예를 들면 2%만 갖자고 회사 내에 지침이, 펀드 내에 지침이 있는데 이것이 이만큼 커져 버렸다, 2∼3배 올라버렸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가지고 있었다면 2∼3배가 아니고 5∼6배가 올라버린 것이다. 비중이 2%였는데 그것이 갑자기 10% 돼버린 것이다. 그러면 조정을 해야 한다.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그러다 보니까 팔아야 한다. 그러니까 주가가 폭등하면 오히려 환율이 올라가는. 또 그것을 엄청난 지금 국내 수출 증가로 사실은 우리 대한민국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경상수지 흑자가 생겨나고 있다. 엄청나다. 상상 이상이다. 지금 이미 연간 경상 예측 수지를 넘어서 버렸다. 그러니까 이런 대한민국 이전에는 겪지 못했던 새로운 상황까지 겹쳐서 주가는 생각보다 빨리 올라온 것 같다. 그런데 이익 실현도 좀 해야 되고 밸런스 조정도 좀 해야 되고 또 불안한 사람들도 잠시 쉬였다 가야 되는 것도 있고 하지만, 아직도 저는 약간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주가는 출렁출렁하는 것이다. 어느 나라도 이렇게 '찍' 직선으로 가지 않는다. 반드시 흔들리면서 간다. '주가는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다가 확신에서 무너진다' 그런 얘기도 있다. 그래도 제가 오늘 하는 말을 매매를 결정하는 참고 자료로 쓰지 말기 바란다.


그리고 또 하나 좋은 측면은 우리가 잘 못 느끼는 건데, 주가 상승 이익을 누가 받느냐. 대형주, 반도체주, 뭐 잘 나가는 주식 가진 사람만 득 봤냐, 그건 아니다. 모든 국민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무슨 소리냐 하실 수 있는데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국민연금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대충 계산해도 고갈 연도가 24년 늘어났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 계산할 때마다 다 틀리다. 그런데 수십 년 늘어난 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고갈에 대해 걱정하는 우리 젊은 청년 세대들이 걱정이 조금 줄어들었다. 그래서 이제 국민연금 구조개혁에 대한 얘기가 좀 들어갔다. 매우 다행스러운 것이다. 조금 전의 국민연금의 구조 개혁 얘기는 누가 더 손해 볼 것이냐라는 얘기였다. 손해를 누가 부담할 것이냐, 그러니까 국민연금 얘기할 때마다 표가 떨어진다. 아무도, 누구도 해야 되는 일이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이다. 피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연금 개혁하고 정권이 유지되는 나라가 없다고 할 정도다. 해야 되기는 한데 하면 엄청난 정치적 타격이 온다. 누군가는 손해를 본다. 누가 손해를 부담할 것이냐. 그런데 그 얘기를 우리가 상당 기간 안 해도 되는 것은 참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기도 하고 이재명 정권을 위해서도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정말 어려운 의제였는데 국민연금의 평가 가액이 올라간 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정상화돼가는 중이다. 대한민국의 '비정상의 정상화'의 한 부분이다. 가장 걱정인 부분이기도 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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