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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재선 박완수, 복지 강화·권역별 성장 '경남대도약' 현실로

입력 2026-06-04 09: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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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업 5대 복지'·'경제수도 경남' 실현…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은 난망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경남대도약' 슬로건

[박 후보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6·3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에서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그가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운 '경남대도약'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도지사 리더십'을 강조하며 "다음 도지사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경남이 도약할지, 후퇴할지가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민선 8기' 4년간 전국 상위권으로 올라선 경제 성과를 도민 삶이 더 나아지는 것을 경남대도약으로 정의했다.


산업·일자리·인구 흐름까지 바꿔 경남이 스스로 성장 동력을 만들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경남대도약에 담았다.


박 당선인은 민선 8기 경남도가 설계해 도민이 호평한 각종 복지제도를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지역 주력산업 제조업을 스마트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발전이 더뎠던 서부권과 남해안을 각각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 글로벌 관광·해양경제 축으로 키우면서 초광역 교통망으로 경남 전역을 연결한다는 것이 박 당선인이 제시한 대도약 구체적 청사진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지역 내 총생산(GRDP) 비수도권 1위, 무역수지 42개월 연속 흑자, 역대 최고 고용률, 비수도권 인구 1위 탈환, 부채 3천700억원 상환 등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4년은 그 성과를 바탕으로 대도약을 현실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 정책 중 좋은 평가를 받은 각종 복지제도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확대하는 '행복 업(UP) 5대 복지'를 지방선거 제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장 유세하는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 복지 정책 수혜가 상대적으로 적은 40∼50세대와 여성을 중심으로 전 연령대 도민이 최소한 한 가지 이상 경남형 복지혜택을 누리는 방향으로 민선 9기 경남도 복지정책 틀을 새롭게 짤 것이란 전망이 많다.


18세 이상 도민에게 생활 속 다양한 할인 혜택을 주는 멤버십 카드 도입, 40∼50대 도민에게 쇼핑·의료·여가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 제공 공약 역시 새롭게 시작할 경남형 복지정책이다.


경남도가 올해 초 국민연금을 받기 전 소득이 없는 도민을 겨냥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도민연금은 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자녀교육연금, 시니어연금 등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란 도민 기대가 높다.


박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도민행복기금 4천억원을 조성해 복지 확대 공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선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남'을 실현을 목표로 권역별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민선 9기 임기 시작과 함께 창원시 등 중부권을 제조 인공지능(AI)·소형모듈원자로(SMR)·방위산업 중심지로, 김해시·양산시·밀양시가 속한 동부권을 물류, 첨단소재, 의료·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진주시·사천시 등 서부권을 우주항공 중심지로, 거제시·통영시 등 남부권을 글로벌 조선산업 중심지로, 산청군·거창군 등 북부권을 항노화·안전산업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기존 산업 정책을 더 구체화하고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박 당선인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약속한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지방선거 전 두 사람은 임기 단축을 감수하고서라도 2028년 총선과 함께 부산경남통합특별시장을 선출한다는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방침도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행정통합 파트너였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낙선하고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이 힘을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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