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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교육현장 전문가…'최교진 교육감 12년 집권' 진보 노선 향배 주목

[강미애 후보 선거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인은 초등학교 교사·교장 출신의 교육현장 전문가다.
강 당선인은 이번 선거 승리로 세종교육청 첫 여성 교육감이라는 타이틀도 가져갔다.
그는 전주교대를 졸업하고 1989년 처음 교편을 잡은 뒤 2022년 1월 세종 도원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대부분 공직 생활을 초등학교에서 교사, 교감, 교장을 지낸 교육 현장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강 당선인은 2022년 6월 처음 출마한 세종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전교조 출신의 최교진 교육감에 이은 2위에 올랐다.
당시 낙선했지만 첫 출마에서 2위를 기록하며 세종 교육계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스스로는 정치적인 노선 구분을 거부하고 있지만, 교육계에선 강 당선인을 비전교조 출신의 중도·보수 인사로 분류하고 있다.
선거기간 내내 강조해온 공약을 살펴보면 주변의 평가와 크게 다르진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 당선인은 세종시 청소년 인구 유출 원인을 현 세종 교육정책 불신에 따른 결과로 지목하고 학력 신장 4대 정책을 제시했다.
또 세종형 자율형 공립고 확대를 통한 학교별 특성화 교육으로 학업 성과를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최근 전교조 세종지부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현장 체험학습을 교사 자율 판단에 맡기겠냐'는 질문에 그는 "학생들이 현장 체험활동을 원하기 때문에 교사의 자율 판단은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또 '교사의 시민 기본권(직무와 무관한 정치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항목에 대해 강 당선인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강 당선인은 교육감 선거 내내 교육 현장으로 번진 진영 논리에 우려를 표해왔다.
그는 "교육이 구호와 진영 논리에 갇혀선 안 된다"며 "교육의 중심은 언제나 학생이며 공교육은 우리 사회 교육의 기본 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교육청 개청 이후 첫 여성 교육감이자 비전교조 출신이 세종교육청 수장에 오르면서 교육 현장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전교조 출신 최교진 교육부장관이 직전까지 교육감으로 12년간 재임하면서 공고해진 진보 노선의 교육정책과 교육청 조직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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