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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 3기' 김의겸, 금의환향…군산·김제·부안갑 재선거서 낙승

입력 2026-06-04 04: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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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당선인

[김의겸 당선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의겸(63) 전 새만금개발청장이 3일 치러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재선거에서 '2전 3기' 끝에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1990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시작한 김 당선인은 사회부장과 논설위원 등을 지내고, 2016년에는 '최순실 국정농단'을 취재하는 특별취재팀을 이끌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를 출입하며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2018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으로 임명됐으나 부동산 투기 의혹이 터지면서 1년여만에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2020년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비례 4번을 배정받았지만, 직전 순번인 3번까지만 비례대표에 당선되는 바람에 낙선했다. 2021년 우여곡절 끝에 김진애 전 의원의 사퇴로 의원직을 승계해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통령실과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것과 달리 군산·김제·부안갑 지역구와는 줄곧 인연이 엇갈렸다.


21대 총선과 22대 총선에서 고향인 군산으로 내려와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21대 총선에서는 부동산 투기 의혹 및 특혜 대출 논란으로 공천에서 제외되면서 발목이 잡혔고, 22대 총선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신영대 전 의원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지역 정가에서는 두 차례 낙선으로 재기가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김 당선인은 와신상담(臥薪嘗膽)하며 지역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 갔다.


지난해 7월에는 이재명 정부의 첫 새만금개발청장으로 임명되며 지역구 유권자에게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후 신영대 전 의원이 올해 1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소속 선거사무장의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자 3월 새만금개발청장에서 8개월 만에 사퇴하며 세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김 당선인은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한 세 번째 국회의원 선거에서 85%에 가까운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금의환향(錦衣還鄕)에 성공했다.


두 번의 낙선에도 포기하지 않고 고향에서 의원 배지를 달겠다는 뚝심으로 일궈낸 승리다.


김 당선인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참 먼 길을 돌아왔다. 그러기에 이번 당선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잘 알고 있다"며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새만금 현대차 9조 투자 유치를 완성하고, HJ중공업 군산조선소 완전 부활의 공약도 완수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직 실력과 성과로 군산 경제의 대도약을 끌어내겠다"며 "군산의 자존심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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