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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경합, 도정은 통합…생각 다르다고 배제하지 않을 것"
"새만금, 미래산업 중심으로…전북성장공사 등으로 청년 정착"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후보가 3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민주당 전북도당 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은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2026.6.3 jaya@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은 4일 "도민의 삶을 도정의 가장 첫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해준 분도, 다른 선택을 한 분도 모두 같은 도민"이라며 "편을 가르거나 배제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추진 과제로는 '전북성장공사' 설립을 꼽고 "전북의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 일문일답.
-- 광역단체장 초선에 임하는 각오.
▲ 먼저 도민의 삶을 기준으로 삼겠다. 선거 과정에서 많은 약속을 했지만,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행이다. 도청의 책상 위에서 정책을 만들기보다 도민의 어려움을 듣고 그 목소리가 예산과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도정의 속도와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 전북은 더는 기다릴 시간이 없다. 중앙 정부와 민주당, 시·군과 도민을 하나로 연결해 전북의 기회를 현실로 만들겠다.
-- 현 도지사인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 팽팽한 선거를 치렀는데.
▲ 선거는 경쟁이지만 도정은 통합이어야 한다. 저를 지지한 분도, 다른 선택을 한 분도 모두 전북의 미래를 걱정하는 같은 도민이다. 저는 이제 특정 정당의 후보가 아니라 172만 도민 모두의 도지사다. 도민의 삶을 앞에 두고 편을 가르거나 지역을 나누거나 생각이 다르다고 배제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는.
▲ 전북성장공사를 중심으로 전북형 스타 기업을 키우는 일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전북의 기업들이 AI, 미래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농생명 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인력, 판로를 묶어 지원하겠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 피지컬 AI 1조원 지원처럼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당이 전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북에 다시없는 기회와 가능성이 열렸다. 가능성을 산업으로 만들고, 산업을 일자리로 만들고, 일자리를 도민의 삶으로 연결하겠다.
-- 이원택 도정에 새만금은 어떤 의미.
▲ 새만금은 전북의 미래를 바꿀 가장 큰 전략 무대다.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전북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공간이다. RE100 산단, 재생에너지, AI반도체, 피지컬 AI, 미래차, 데이터센터가 연결되는 거대한 산업 생태계로 키워야 한다. 중요한 것은 속도와 방향이다. 새만금을 전북의 일부가 아니라 전북 대도약의 심장으로 만들겠다.
-- 고향을 떠나는 청년을 어떻게 붙잡을 수 있나.
▲ 청년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와 기회다. 좋은 일자리, 도전할 수 있는 산업, 실패해도 다시 설 수 있는 생태계가 있어야 청년이 전북에 남는다. 저는 전북성장공사, 성장펀드, 미래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청년이 일하고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전북을 떠나야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라, 전북에서 도전해도 성공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
-- '도민주권 도정'은 무엇인가.
▲ 도민주권은 구호가 아니라 도정 운영 방식의 변화다. 도민이 선거할 때만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만들고 결정하고 평가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 저는 도민의 목소리가 도청 문턱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도민참여위원회, 현장 소통, 정책 제안 플랫폼, 지역별 숙의 과정도 제도화하겠다. 도민이 진정한 전북의 주인이라는 것을 도정 운영으로 증명하겠다.
-- 정부와 관계 설정은.
▲ 여당인 민주당의 도지사라는 강점을 살려 예산, 제도, 인허가, 국가사업을 끝까지 챙기겠다. 대통령을 설득하고 정부와 협상하고 필요하다면 전북의 몫을 위해 싸우는 도지사가 되겠다. 전북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민주당, 전북의 요구를 국가 정책으로 만드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는 힘으로 도민께 성과를 돌려드리겠다.
-- 도민께 하고픈 말.
▲ 전북을 말로만 사랑한 도지사가 아니라 전북의 방향을 바꾼 도지사로 기억되겠다. 도민이 '이원택 도정 이후 전북이 달라졌다', '우리 아이가 전북에서 살아도 되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해준다면 그보다 큰 평가는 없을 것이다. 청년에게는 기회를, 중장년에게는 안정된 삶을, 어르신에게는 존엄한 노후를 드리는 도정을 만들겠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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