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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인사청탁' 논란 딛고 '금배지'…대통령 비서실 거쳐 안산서 재기

[김남국 당선인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안산=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의 당선이 4일 사실상 확정되면서 2년여 만의 국회 재입성이 성사됐다.
원조 친이재명계 모임인 7인회에서 활동한 김 당선인은 이 대통령 국정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안산 단원을 지역구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 밀착형 정책을 펼쳐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변호사 출신인 김 당선인은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조국 백서' 필자였던 김 당선인은 당시 총선 과정에서 '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에도 불구하고 안산 단원을 현역인 미래통합당 박순자 의원을 3천653표 차로 이기며 초선 의원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순탄하게 흘러가던 김 당선인의 정치 경력은 '코인 논란'이 불거지며 한차례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2023년 5월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가상자산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윤리 감찰을 지시하자 탈당했다.
김 당선인은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 논란으로 고발까지 당해 검찰 수사를 받고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받았으나, 지난해 9월 무죄 판결을 확정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벗었다.
코인 논란 여파로 2024년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당선인은 이후 야권 위성정당과의 합당 과정을 통해 탈당 1년여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이후 김 당선인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대통령 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임명돼 청와대 참모진으로 기용됐으나, 인사청탁 문자 논란으로 지난해 사직했다.
김 당선인의 정치 경력은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번번이 시험대에 올랐지만, 관련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낸 뒤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한번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재선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김 당선인은 "이재명 정부가 보여주는 실용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이번 선거 승리 요인으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안산의 교통과 교육, 그리고 지역 경쟁력 회복에 집중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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