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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민주당 8년 만에 탈환

입력 2026-06-04 02: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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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 D-1 마지막 유세 펼치는 전재수 후보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2일 부산 서구 이면도로에서 차량 유세를 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2 sbkang@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꺾고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4일 오전 2시 50분 개표율이 90%를 넘은 가운데 전 후보는 약 4만표 차이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앞서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된다.


민주당 부산시장은 2018년 6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전 시장 당선 이후 2번째이며 8년 만의 탈환이다.


전 당선인은 개표 시작 직후 박 후보에 뒤졌으나 곧바로 역전에 성공해 이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전 당선인은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지지율 50.2%를 기록했고 실제 득표율은 거의 비슷했다.


지난 2018년 6월 7회 지방선거 때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얻은 지지율 55.23%보다는 낮았다.


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상대인 박 후보보다 앞서 나갔고 그런 추세가 본투표로 이어졌다.


3선 국회의원, 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처음 부산시장에 도전한 그는 같은 당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 당내 경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본 선거에서 전 당선인은 해운 대기업·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해사법원·동남투자공사 설치를 패키지로 한 해양수도 완성을 내걸고 정부 여당의 지원을 받는 힘 있는 시장을 강조했다.


전 당선인은 6번에 걸친 토론에서 상대인 박 후보의 엘시티 매각 불이행,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 실패, 아내가 운영하는 조현화랑, 퐁피두 부산 분관 설치·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재검토 등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특히 박 후보가 그간의 시정 성과 숫자에만 취해 부산의 열악한 현실을 못 보고 있다며 '전재수를 선택하면 부산이 바뀐다'고 한표를 호소했다.


전 당선인 캠프 관계자는 "북구에서처럼 시민 한분 한분을 진심을 다해 만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재선 시장으로 3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박근혜·이명박 전직 대통령까지 지원 유세에 나서며 보수 대결집을 노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박 후보 측은 내심 지지율 50%까지 목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실제 민심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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