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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민생 회복에 최선…인천 새로운 미래 제대로 준비"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4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축하받고 있다. 2026.6.4 [공동취재] soonseok02@yna.co.kr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4일 "이번 선거 결과는 인천 발전을 다시 시작하라는 주권자의 명령이라고 생각하며, 압도적인 실력과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인천시장 선거에 나서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꺾고 당선된 박 당선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데 이어 "원내대표로서 중앙정부와 복잡한 현안을 조율한 정치력과 협상력을 인천의 성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 주요 정치 국면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로 활약했다.
다음은 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시장 당선 소감은.
▲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 결과는 인천 발전을 다시 시작하라는 주권자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기간 내내 인천 곳곳을 다니며 "경제를 살려달라", "교통을 뚫어달라", "원도심을 다시 살려달라", "이번에는 진짜 달라져야 한다"는 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었다. 그 뜻을 무겁게 받들고 인천이 키워준 저의 모든 역량을 인천의 성과로 돌려드리겠다.
-- 승리 요인을 꼽는다면.
▲ 이재명 정부의 지난 1년간 성과가 시민들에게 크게 와닿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전임 인천시 정부가 내란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인 점과 민생 성과 부족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주권자인 시민들의 민주주의 수호와 인천 발전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는.
▲ 기존 인천시정은 '고립된 섬'과 같은 측면이 있었다. 잘된 것은 온전히 자신의 실력 덕분이고 못한 것은 '민주당·중앙정부' 탓으로 돌리니 소통·협력이 어려웠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인천의 큰 현안은 시청 안에서만 풀리지 않는다. 공항은 국토교통부, 항만은 해양수산부, 바이오는 산업통상부·보건복지부와 연결돼 있다. 인천이 처한 '이중소외'를 풀려면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력이 필수다. 저의 장점이 바로 그 지점에 있다. 국회에서 예산과 법안을 다뤄봤고 원내대표로서 중앙정부와 복잡한 현안을 조율해 왔다. 이제 그 정치력과 협상력을 인천의 성과로 바꾸겠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인천시 당정 협의를 정례화하겠다. 시정 현안, 국비 예산, 법안, 중앙부처 협의 과제를 함께 점검하고, 필요한 사안은 직접 국회와 정부를 설득하겠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당선인이 그리는 인천의 미래는.
▲ 이재명 대통령은 당 대표 시절에도 "인천시장은 가장 절박한 수십, 수백명의 삶을 살릴 수 있는 자리"라고 말씀하셨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 이웃들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는 든든한 시장이 되겠다. 취임 100일 민생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e음 확대 등으로 골목상권 살리고, 시민 일상을 지키겠다. 중장기적으로는 인천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겠다. 우리 인천에는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이 있고, 송도 바이오산업이 있다. 반도체 후공정 기반도 있고, 한국지엠(GM)을 비롯한 자동차산업의 역사와 제조 역량도 있다. 좋은 기반들이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로 충분히 이어지지는 못했는데 저는 이 흐름을 바꾸고 싶다. 공항과 항만에는 인공지능(AI)을 붙이고, 송도 바이오는 생산을 넘어 연구와 신약 개발까지 키우겠다. 원도심에는 문화를 더해 규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발전의 길을 찾겠다.
-- 인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인천시민의 뜻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 이후 1년 만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였다. 국민께서는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민생 회복과 경제 정상화 등 국정 성과를 평가하고, 그 변화가 중앙을 넘어 지방정부로 이어지기를 선택하셨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중앙정부가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지방정부가 발을 맞추지 못하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인천의 새로운 미래와 민생까지 모두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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