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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황의돈 남원시장 후보 또 고배…각종 선거 13전13패

입력 2026-06-04 0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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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알아줄 날 올 것…2년 후 총선 다시 나가겠다"




황의돈 남원시장 후보 유세차량

[황의돈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 남원시장에 도전한 무소속 황의돈(69) 후보가 또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포함해 그동안 13번 출마한 공직선거에서 13번 모두 낙선하게 됐다.


이날 선거에서 황 후보는 3%가량을 득표하는 데 그치며 일찌감치 낙선이 확정됐다.


모든 시민에 3천만원 지급, 농자재 반값 제공 등 파격적 공약을 제시하며 열심히 표밭을 누볐으나 결과는 자신의 기대와 달랐다.


득표율도 12번째 도전인 2024년 총선에서의 2.19%와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았다.


황 후보가 정치에 뛰어든 것은 45살이었던 2002년이다.


고향인 남원 양촌마을에서 축산업과 농업을 하다 당시 김종필 총재가 이끌던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의 남원·순창지구당 위원장을 맡으면서 인생 항로가 바뀌었다.


그해 청운의 꿈을 품고 남원시장에 도전했지만 4%대의 득표율을 올리는 데 그쳤다.


마을에서 이장, 청년회장, 새마을지도자를 해온 비교적 소소한 경력과 전북에서 미약했던 자민련의 지지세로는 넘기 어려운 벽이었다.


냉엄한 정치 현실을 절감했을 법했지만,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2004년 총선과 2006년 남원시장 선거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고 2008년에는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옮겨 또다시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득표율도 4∼5% 남짓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체급'을 낮춰 2014년에는 남원시의원, 2022년에는 전북도의원에 도전했으나 역시 시민의 선택을 받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정치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


황 후보는 "진정으로 고향을 생각하고, 농민과 서민의 아픔을 나눌 줄 아는 나의 진심을 알아주는 날이 올 것"이라며 "2년 후 총선에 다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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