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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지방자치 출범 이래 31년 만…'유리천장' 허물어

(광주=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신수정 후보가 4일 오전 광주 북구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환호하고 있다. 2026.6.4 [신수정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북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수정 후보가 당선되면서 31년 만에 광주 지역 정치권의 '유리천장'이 허물어졌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신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기준 78.37%(9만8천624표)를 득표했다.
개표율은 65.98%로, 진보당 김주업(12.92%), 무소속 김성현(3.72%)·노남수(4.97%) 후보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에 따라 신 후보는 광주 지역 첫 여성 단체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광주는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31년이 지난 올해까지 여성 기초단체장을 단 한 1명도 배출하지 못한 대표적 '여성 단체장 불모지'로 꼽혀왔다.
여성 정치인들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 경선에 도전한 사례는 여럿 있었지만, 당선으로 이어진 사례는 전무하다.
이 때문에 민주당 대표 텃밭인 광주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북구청장 선거에 여성 후보인 신 당선인의 출마는 이번 선거에서 주요 관심 포인트 중 하나이기도 했다.
신 당선인은 광주 북구의원 3선·광주시의원 재선을 거쳐 광주시의회 첫 여성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신 당선인은 "광주 첫 여성 기초단체장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구민과 함께 더 살기 좋은 북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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