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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男은 국힘·女는 민주…2030 정치성향 양극화 여전

입력 2026-06-04 00: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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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0대女는 鄭보다 吳 지지 '눈길'…吳, 20대女 지지 4년전보다 늘어




6·3 지방선거 출구조사 지켜보는 여야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도 2030 세대에서 남성은 국민의힘,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성별 표심 양극화 현상'이 재확인됐다.


반면 서울의 경우 2030 여성을 위주로 4년 전 및 전국 표심과는 다른 지지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2030 남성은 국힘·여성은 민주…성별 따른 지지 정당 양극화 여전


지상파 3사(KBS·MBC·SBS)가 이날 출구조사를 통해 발표한 성·연령대별 전국 표심을 살펴보면 20대 이하 남성의 55.8%는 국민의힘 후보를, 33.0%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20대 이상 여성은 66.4%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는 25.7%에 그치며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30대에서는 남성의 경우 정당 간 격차가 줄었으나 여성은 민주당 강세가 그대로 유지됐다.


30대 남성은 국민의힘 지지가 48.6%, 민주당 지지가 42.1%로 격차가 6.5%포인트(p)로 집계됐다.


반면 30대 여성은 민주당 후보 지지가 63.5%, 국민의힘 후보 지지가 32.5%로 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40대 이상에서는 성별에 따른 표심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에서는 남녀 모두 민주당에 60% 중후반대에서 70%대 초반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이러한 2030 세대의 투표 성향은 2022년 지방선거 출구조사 흐름과 유사하다.


4년 전 출구조사에서는 20대 이하 남성은 국민의힘(65.1%)을, 여성은 민주당(66.8%)을 더 많이 지지했다.


30대에서도 남성은 국민의힘(58.2%), 여성은 민주당(56.0%)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마지막 유세 나선 서울시장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박동주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연설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왼쪽)와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2026.6.2 [촬영 신현우 박동주] nowwego@yna.co.kr pdj6635@yna.co.kr


◇ 서울 30대 여성은 吳 더 지지…20대 여성 '吳·鄭 지지율'도 엇비슷


서울을 한정해서 2030 여성의 경우 전국과는 다소 다른 흐름이 포착됐다.


가령 18~29세 여성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에 대한 지지가 48.5%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41.4%)보다 다소 높았으나 격차가 크지 않았다.


나아가 4년 전과 비교하면 오 후보에 대한 지지는 당시보다 10.5%p 늘었다.


반면 정 후보에 대한 지지는 4년 전 민주당 후보였던 송영길 후보(67.0%)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이런 현상은 30대 여성에도 관측된다.


30대 여성에서는 오 후보의 지지율(53.6%)이 정 후보(42.8%)보다 우위에 있었다.


이는 4년 전 선거에서 30대 여성 54.1%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지지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2030 세대 남성의 경우 지지 성향이 4년 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18~29세 남성 75.3%, 30대 남성 66.8%가 각각 오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2030 여성이 진보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결과"라며 "오 후보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등 중도 보수 성향을 지녔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정 후보의 캉쿤 외유성 출장 및 여성 종업원 외박 강요 의혹 등이 영향을 줬다고 해석했다.


박 평론가는 "팩트와 무관하게 여성과 관련한 논란 자체가 2030 세대 여성들의 표심에 상당한 파장을 미친 것"이라며 "오 후보에 대한 선호가 아닌 정 후보에 대한 비토 여론이 강하게 작동했다"고 말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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