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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오전 11시 투표율 21.7%…인천 군·구 중 가장 높아

[심효신 백령도 통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제9회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3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 등 서해5도 주민들도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인천시 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해5도를 포함해 134개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의 투표소는 백령도 4곳, 영흥도 3곳, 연평도 2곳 등 모두 25곳에 마련됐다.
백령공공도서관에 마련된 백령면 제1투표소에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목발을 짚고 계단을 올라 투표에 참여했다. 또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 수녀 등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백령도 주민 김모(70) 씨는 "개인 일정이 있어서 투표를 일찍 했다"며 "이번 선거로 백령도와 옹진군, 인천시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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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은 고령자가 많은 데다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어 통상 다른 지역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선거인 1만8천238명 가운데 3천955명이 투표를 마친 옹진군 투표율은 21.7%로, 인천 11개 군·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인천 전체 평균 투표율 14.2%보다 7.5%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도 옹진군은 34.6%의 투표율로 인천 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 옹진군 거소투표자는 군인과 경찰 등 39명, 병원·요양소 환자 10명, 거동불편자 10명, 굴업도·지도 등 외딴섬 주민 36명 등 총 95명이다.
옹진군 개표는 제1개표소인 미추홀구 용현남초등학교와 제2개표소인 백령도 백령면사무소에서 이뤄진다.
제2개표소에서는 육지에서 뱃길로 약 4시간이 걸리는 백령도와 소청·대청도 투표함을 개봉하고, 제1개표소에서는 나머지 섬 지역의 투표함과 관내 사전투표함 등을 차례로 개표한다.
해경은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끝나는 대로 연평도, 덕적도 등 13개 섬 지역 투표함을 경비함정 4척을 투입해 육지로 이송한다. 인천해경 전용부두와 영종도 삼목선착장에 도착한 투표함은 경찰 호송을 받아 제1개표소로 옮겨진다.
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함이 육지로 옮겨지는 시간을 감안하면 당선 윤곽은 자정은 넘어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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