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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대통령 푸틴 꿈꾸나…최후의 보루 서울 남겨달라"(종합)

입력 2026-06-02 17: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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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겨냥 "준비 안된 후보…초보운전자에 서울 못 맡겨"


여의도서 시작해 신촌서 피날레 유세…吳, '정권 견제론'에 읍소




지지 호소하는 오세훈 후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효창공원역 인근에서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2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김준태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이 이재명 정권을 견제할 최후의 보루라는 점을 부각하며 자신에게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여의도에서 일정을 시작한 그는 신촌에서 유세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등 서울 서남·북권을 훑으면서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것으로 첫 현장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용산 효창공원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쪽이 모든 것을 차지하는 나라보다 양쪽이 서로를 견제하는 나라가 더 안전하다"며 "대한민국이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내일 투표장으로 가셔서 '마지막 안전판' 하나를 남겨달라. 최후의 보루 서울만은 남겨달라"고 읍소했다.


그는 정 후보를 향해 "토론할 기회를 걷어참으로써 서울에 대한 비전을 전달하는 데 완벽하게 실패했다"면서 "서울시장은 오직 대통령 후광에 기대 선거를 치르는 후보가 결코 감당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를 초보운전자의 연습 코스로 만들 수는 없다"면서 "준비 부족 정 후보는 지금이라도 사퇴하라"고 말했다.


판세에 대해서는 "초박빙"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3∼5% 지고 있다는 심정으로 사력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운동원들과 대화 나누는 오세훈 후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효창공원역 인근에서 선거운동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6.2 mon@yna.co.kr


오후 양천구 신곡시장 유세에서는 이 대통령을 향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국정성과 보고를 받으며 일부 방송사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것을 두고 "푸틴을 꿈꾸는가"라고 따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판적인 언론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것에 빗댄 것이다.


오 후보는 이 대통령을 향해 "이번 선거를 통해서 지방 권력 장악에 이어 언론 권력까지 완벽하게 장악하기를 원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금천구 씨티렉스 앞 유세에서도 이 대통령의 언론관을 비판하며 "내일 투표를 통해, 총알보다 강한 여러분들의 투표용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오전 용산 유세부터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빨간 조끼 대신, '글로벌 TOP(톱) 3'가 적힌 흰 티셔츠를 입고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이후 4년 동안 서울을 '글로벌 3위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오 후보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날 12개 지역을 순회한 데 이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은 13개 지역에서 강행군을 펼친다.


특히 은평·강서·구로·금천·관악에서 집중적으로 유권자들과 만난 후 서대문구 신촌에서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사용하는 차량 유세를 한 뒤 서울시청 근처로 이동해 광화문광장과 감사의 정원, 종로 젊음의 거리 일대를 걸으면서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캠프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까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총 128회에 달하는 유세와 지역 순회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선거운동원과 악수하는 오세훈 후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효창공원역 인근에서 선거운동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6.6.2 mon@yna.co.kr


이날 오후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피날레'를 찍겠다고 예고했지만 오 후보와 합동 유세는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는 "저는 민생에 초점을 맞춰 서울을 글로벌 3위에 안착하기 위한 비전을 말씀드리고 있고, 중앙당은 당 차원에서 이재명 정부의 잘못을 말해왔다"며 "선거 막바지까지 역할 분담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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