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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후보자 비방 콘텐츠 제작" vs "유권자 눈·귀 가리는 거짓 선동"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6·3 지방선거 막판 경기 구리시장 후보 두 명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상대 후보를 고발했다.

[신동화·백경현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두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힘 백경현 후보와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신 후보 측은 "백 후보 측이 TV 토론회 장면을 발췌하면서 신 후보의 정책 설명과 공약 제시 부분은 삭제하거나 축소하고 조롱성·유도성 자막을 반복 삽입했다"며 "정책 검증을 넘어 특정 후보를 비하하고 낙선시키려는 목적의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 측은 "이는 단순한 정치적 의견 표명이 아니라 상대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유도하려고 제작된 후보자 비방 콘텐츠"라며 "유권자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는 왜곡 선거운동"이라고 지적했다.
백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지난 1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신 후보를 경찰에 2건 고발하며 대응했다.
백 후보 측은 "신 후보는 2024년 폭행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00만 원을 처분받은 폭행 전과자인데도 이를 부인하는 것은 당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선거 범죄"라며 "동구릉 개발과 관련해 국가유산청의 허가 없이는 첫 삽도 뜰 수 없는 사업인데도 법적 제약을 은폐한 채 확정적 수치를 제시하며 시민들을 기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후보 측은 "이번 고발은 단순한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 선동으로부터 구리시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며 "사법당국과 선관위는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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