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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틀 앞두고 전통시장·골목 누비며 표심 구애
양측, 2일 '젊음의 거리' 동성로서 마무리 유세…세 대결 예고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일 대구 아파트단지와 반야월시장에서 각각 유세하고 있다. 2026.6.1
psik@yna.co.kr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박세진 기자 = 대구시장 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여야 후보들이 '바닥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거리 인사와 전통시장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 확보에 전력을 쏟았다.
지역 정치권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민주당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구 두류네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막바지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어 그는 북구 팔달시장을 찾아 유세전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같은 당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동행했다.
우 전 의장은 "여기 꼭 오고 싶었다. 대구에 와서 제 친구 김부겸의 진심을 정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김부겸의 대구 사랑은 말할 수 없다"며 김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이후 김 후보는 북구 연경지구를 비롯해 달서구 대곡동·상인동·월성동·본리동 아파트 일대 등을 다니며 건물 외벽이나 창문을 향한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벽치기' 유세를 이어갔다.
또 달서구 이곡동 월요시장과 달서시장, 대구도시철도 감삼역에서도 유세전을 펼친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1일 대구 북구 연경동 아파트단지 일대에서 유세하고 있다. 2026.6.1
psik@yna.co.kr
국민의힘 추 후보는 오전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아침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이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동구 망우당공원 내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의병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추 후보는 동구 반야월시장을 찾은 데 이어 달서구 이곡동 월요시장에서 유세전을 펼친다.
그는 반야월시장에서 "이번 선거에서 경제를 살릴 적임자, 실력 있고 경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서 경제부총리 출신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추 후보는 또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저녁 인사를 한 뒤 동구 율하지구 먹자골목을 찾아 거리 인사를 이어간다.
두 후보는 지난 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대구의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부동층의 표심을 사로잡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주말 도심 번화가인 동성로와 대구 민심 현장인 서문시장에서 세 과시를 한 이후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바닥 민심을 더욱 다지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일 대구 동구 반야월시장을 찾아 유세하고 있다. 2026.6.1
psik@yna.co.kr
이날 두 후보는 선거운동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도 표심 구애에 한층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는 "'김부겸은 좋은데 민주당이 너무 독주하지 않을까?'하고 걱정하시는 분께 말씀드린다"며 자신에 대한 선택이 "민주당을 견제하고 건강한 보수 만들고 대구 경제도 살릴 1타3피"라는 내용으로 선거운동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추 후보는 "현장에서 보내주시는 뜨거운 성원은 대구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달라는 준엄한 명령임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간절한 마음들 더 크게 모아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촬영 김현태]
양측은 문화 예술 분야 공약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도 보였다.
김 후보는 '프로젝트BTS'를 가동해 임기 내 BTS 공연을 대구에 유치하는 등 대구를 세계적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대구 출신 BTS 멤버 '슈가'와 '뷔'를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멤버들의 이름을 딴 거리와 기념관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추 후보도 앞서 국립오페라단 대구 이전 추진, 대구오페라하우스 국립극장 수준의 거점 예술기관 육성 등을 공약했다.
또 공연장과 쇼핑·숙박이 결합한 5만석 규모의 'K-대구 아레나'를 건립 계획도 밝혔다.
양측은 선거일 하루 전인 오는 2일 대구 도심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에서 마지막 세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2일 저녁 김 후보는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최종 유세를 계획하고 있고 추 후보는 CGV 대구한일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한편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는 이날 앞산 충혼탑에서 열린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지부 주최 호국 영령 추모제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성구 일대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저녁에는 당 중앙선대위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앞을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mshan@yna.co.kr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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