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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첫 연합해군 지휘…"전작권 전환 추진 중 연합해양작전 기획능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1일 제주 앞바다에서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이 기동함대의 모항인 해군제주기지를 향해 항진하고 있다.
해군은 해상기반 한국형 3축체계 및 해상교통로 보호 등 전방위 안보위협 대응을 위해 올해 2월 1일부로 기동함대사령부를 창설했다. 2025.2.2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8천200t급)이 미국 주도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 연합훈련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 참가를 위해 1일 출항한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해군 제주기지에서 출항하는 정조대왕함은 이달 말부터 7월까지 31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림팩에 참가한다. 2024년 12월 취역한 정조대왕함이 림팩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림팩에는 3천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과 P-8A 해상초계기 등 전력도 처음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호위함 대전함과 함께 캐나다와의 연합협력훈련을 마치고 하와이로 이동해 훈련에 합류한다. 상륙함 천자봉함도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과 7일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을 한 뒤 하와이로 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군·해병대 장병 700여 명과 AW-159 해상작전헬기,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등이 한국 해군 환태평양훈련부대로 림팩에 참가한다.
해군은 참가국들과 항만정박훈련, 전력통합훈련, 해상공방전, 전구대잠전, 지상훈련, 상륙훈련, 항만피해복구 및 인도적 지원, 재난 구호 등 다양한 해·육상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30회를 맞은 림팩은 태평양 연안 해상교통로 보호, 해양 위협에 대한 공동 대처능력 증진,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미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열리는 격년제 다국적 훈련이다. 한국 해군은 1990년부터 참여해 올해가 19번째다.
특히 올해 훈련에서는 한국이 참가 이래 처음이자 아시아 국가 최초로 다국적 해군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CFMCC) 임무를 맡는다.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역할을 수행할 김인호(소장) 해군 기동함대사령관은 "사령관 임무를 처음으로 맡게 된 것은 훈련참가국의 위치에서 지휘국으로 도약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추진 중인 우리 군이 연합해양작전 기획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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