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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선거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인천 행정체제 개편으로 검단구와 분리돼 서해구로 새 출발하는 서구의 구청장 자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구재용 후보와 국민의힘 강범석 후보가 막판 표심 잡기에 한창이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서구청장 선거의 경우 검단구로 분리되는 8개 행정동을 제외한 검암경서동, 연희동, 청라1∼3동, 가정1∼3동, 신현원창동, 석남1∼3동, 가좌1∼4동 등 16개 행정동이 선거구에 포함됐다.
4년 전 선거에서는 강범석 후보가 당시 민주당 김종인 후보를 2.3%포인트 차이로 꺾었다. 검단구로 분리되는 행정동을 제외할 경우 두 후보의 격차는 4.5%포인트 차이로 더 벌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 정국의 여파로 보수당을 향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강범석 후보가 현직 구청장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열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실시한 여론조사(검단구 제외 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응답률 5.9%·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는 구재용 후보(46.7%)가 강범석(37.2%) 후보를 9.5%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 후보는 구 후보를 겨냥해 공개 토론을 제안하거나 전과 이력을 문제 삼으며 공세에 나섰으나, 구 후보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나름의 선거 페이스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지방의원 출신인 구 후보는 첨단산업 등을 통한 '미래 성장도시'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상황실 운영, AI 첨단산업단지 조성, 코스피 상장 로봇 대기업 유치 등의 공약이 대표적이다.
또 아시아드주경기장의 K-팝 전용 공연장 조성, 해사국제상사법원 유치 추진, 명문 국제학교 유치 등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생활 안전과 복지, 원도심 재생 중심의 주민 체감형 생활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취약계층이 외롭지 않은 도시, 환경과 교통이 좋아지는 도시를 목표로 한 골목길 LED등 전면 교체, 스마트 비상벨 확대, 싱크홀 예방을 위한 지반침하 예측 시스템 도입 등을 내세웠다.
교통 분야에서는 두 후보 모두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한 서울 접근성 개선을 약속한 상태다.
구 후보는 서구의원, 인천시의원을 거쳐 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 보좌관, 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강 후보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 출신으로 옛 한나라당 부대변인에 이어 2014년 서구청장에 당선됐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가 2022년 재선에 성공, 이번에 3선 구청장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김용섭 후보가 국제도시 브랜드 확립, 이동권 보장, 주거 환경 개선 및 공교육 보완 등을 내걸고 서구청장 선거에 뛰어든 상태다.
김 후보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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