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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원전·AI 등 실질협력 확대…고위급 소통 강화키로
韓-중앙아 정상회의 협력방안 의논도…"양자 협력 발전 계기 삼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3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9일 카자흐스탄 당국자들을 만나 에너지·공급망 현안과 함께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위 실장은 이날 로만 스클랴르 카자흐스탄 대통령실 행정실장과 기자트 누르다울레토프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 등을 면담했다.
위 실장은 우선 카자흐스탄 측에 오는 9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 관계를 한층 발전시킬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클랴르 행정실장은 카자흐스탄도 한국과의 협력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회의에서 에너지·공급망 분야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위 실장은 "중동 상황에 따라 에너지 가격 불안이 지속 중인 가운데 세계 12위 원유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은 우리의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를 위한 주요 협력 대상국"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한국 특사단이 카자흐스탄에 방문했을 당시 논의한 카자흐스탄산 원유 도입과 관련, 진전 상황과 후속 조치 현황을 살피고 카자흐스탄산 원유를 원활히 도입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스클랴르 행정실장은 "한국과의 에너지 협력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에너지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4월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을 찾아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후 정부 간 협의를 통해 원유 1천800만 배럴을 확보한 바 있다.
위 실장은 "원유·가스 등 에너지 분야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전,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며 이를 위한 양국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자고 제언했다.
누르다울레토프 사무총장은 "방산, 국방정보, 인적교류 등 국방 분야 협력도 확대하길 희망한다"면서 한국 측과의 긴밀한 소통을 약속했다.
또한 위 실장은 현지에 진출해 카자흐스탄의 주요 국가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클랴르 행정실장은 자신이 제1부총리를 역임할 당시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오랫동안 담당했다고 소개하고, 최근 기아차가 중앙아시아 최대 생산 공장을 준공하는 등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양호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위 실장은 "이번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 지역 간 협력을 한 차원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누르다울레토프 사무총장은 "카자흐스탄 측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청와대는 "오는 9월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양자관계 및 양 지역 간 협력을 발전시키는 주요 계기로 삼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번 정상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 대통령실 간 소통 채널을 가동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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