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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규 민주 익산갑지역위원장 "정청래, 전북에 그만 와도…"

입력 2026-05-29 16: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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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전북은 전북답게 해낼 것…멀리서 응원해달라"




송태규 익산갑 지역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태규 전북 익산갑 지역위원장이 29일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의 전북 방문을 정중히 만류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 위원장이 전국을 누비며 애쓰는 걸 도민도 잘 알지만, 이제 그만 오셔도 된다. 전북 걱정은 내려놓고 다른 지역에 힘을 보태달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27일 민주당 익산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도지사 후보와 도당 관계자에게도 이 말을 전했다면서 "언제부터 전북이 중앙정치의 관리 대상 지역으로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관심을 받는다는 게 꼭 반가운 일만은 아니라는 걸 새삼 느낀다"고 했다.


이어 "전북도민은 결코 정치적 장식품이 아니고 누가 와서 분위기를 띄워줘야만 움직이는 지역도 아니다"라며 "전북은 전북답게 해낼 것이고, 누군가의 정치 일정에 흔들리는 지역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자존의 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이 최근 "전북도민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해 당대표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는 빠를수록 좋지만 늦었더라도 진심이라면 의미는 남는다"며 "다만 이번 일을 통해 전북은 늘 당연하게 기다려주는 곳이 아니라는 것, 조용하다고 배알까지 없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중앙 정치가 꼭 기억했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라도의 일부, 호남의 변방이기 이전에 자부심 강한 전북도민"이라며 "멀리서 응원해주면 우리 몫의 책임과 선택은 우리가 묵묵히 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오는 6월 1일 선거 지원차 익산에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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