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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갑 보선 토론서 4명의 후보 각기 지역 현안 해법 제시

입력 2026-05-29 02: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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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 간 '윤어게인 아니냐'·'난 자유대한 어게인' 신경전




지지 호소하는 울산 남구갑 보선 후보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장지현 기자 =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 후보들이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국민의힘 김태규, 개혁신당 김동칠,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후보. 2026.5.21 yongtae@yna.co.kr, jjang23@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이 토론에 나서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며 격론을 벌였다.


28일 밤 KBS가 생중계한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국민의힘 김태규, 개혁신당 김동칠,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후보가 참석해 공방을 벌였다.


전 후보는 집권 여당의 힘 있는 후보로서 경쟁력을, 국민의힘 김 후보는 국민권익위 부위원장과 울산지법 부장판사로 일한 경력을 강조했다.


개혁신당 김 후보와 새미래민주당 이 후보는 각각 광역의원으로서 잔뼈가 굵은 정치 경험을 앞세웠다.


우선, 전 후보는 시급한 지역 현안을 지역 경제로 꼽으면서 지역화폐 공급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또 문수로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공업탑과 이예로 사이 3.5㎞ 구간에 지하 고속화도로 건설을 제시했다.


그는 "울산 재정 자립도가 36%다"며 "여당 후보로서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끌어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 후보는 노후화한 신정동을 비롯해 재개발을 통한 주차장 확보, 주거 환경 개선 등을 꼽았다.


옥동 군부대 자리를 중심으로 단절된 주거 지역을 잇고 테크노산단 내실화를 통한 새로운 산업 아이템 개발도 언급했다.


그는 "재개발과 도시재생 등으로 남구 전체 도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개혁신당 김 후보는 골목 경제 활성화를 첫째로 강조하며 소상공인 지원센터 건립을 내걸었다.


특히 청년 창업, 로컬 브랜드 문화 콘텐츠와 골목을 연결해 다시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남구 경제를 살리면서 지금 버티고 있는 가게와 상인부터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가기반시설 민영화를 방지하는 법 제정을 제시했다.


그는 "전기·수도, 철도, 통신 등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민생이다"며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역과 소득에 관계없이 합리적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육아와 양육을 담당하는 출산 가정에 1억원을 지원하는 공약도 소개했다.


남구갑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계엄 사태를 거치면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이적한 이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배경이 있는 만큼 민주당 전 후보와 국민의힘 김 후보 간 신경전도 드러났다.


전 후보는 주도권 질문에서 김 후보에게 "윤석열의 불법 계엄에 대해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정당화했다"며 "아직도 불법 계엄에 대해 정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오늘 토론이 공약에 포커스가 맞춰졌으면 한다"면서 "저는 '윤어게인'이 아니고, 그런 걸 논할 필요도 없다. 보수표 갈라치기 하려는 의도다. 저는 자유대한민국 어게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는 이후에도 김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을 한 이력 등을 두고 설전을 펼쳤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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