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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반대도 찬성도 아냐"…신계용·고금란 "결사반대"
(과천=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천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국민의힘 신계용, 개혁신당 고금란 등 3명의 후보는 지역 현안인 경마공원 이전을 두고 '3인 2색'을 보여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종천 후보는 경마공원 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무조건 반대도 무조건 찬성도 아닌 수도권 최고의 금싸라기 땅에 과천의 실익을 가장 크게 만드는 길을 선택하겠다"며 "과천 주민 우선분양 50% 상향 추진, 선교통 후개발 원칙 관철 등을 통해 과천 모든 지역이 함께 확장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1월 29일 과천 방첩사 부지(28만㎡)와 인근 경마공원(115만㎡)을 이전하고 이 부지를 통합 개발해 9천800가구를 공급하는 등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수도권 우수 입지에 약 6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러한 계획에 신계용 후보와 고금란 후보는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신 후보는 "과천의 교통, 수도, 전력, 하수처리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계획"이라며 "지난 2020년 청사 앞 유휴지에 4천가구를 짓겠다고 했을 때도 시민의 힘으로 막아냈듯이 이번에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민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도 "과천의 환경적인 수용력이나 종합적인 정책 수립이 없는 상태에서 경마공원 이전은 문제만 더 키울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일방적인 계획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과천의 당면과제와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신 후보와 고 후보는 경마공원 이전 철회를 꼽은 반면, 김 후보는 신천지 문제가 시급하다며 과천 도심의 대형 건물 내 일부 층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하기 위해 과천시와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는 신천지에 대한 적극 대응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후보는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과천축제의 정체성 회복, 지식정보타운 내 복합문화시설 건립 등을 통한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내세웠다.
지식정보타운의 기반 시설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교통 대책 확립을 우선시했다.
김 후보는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사 적기 준공과 4호선 열차 증차를, 신 후보는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바로 연결되는 IC·진출입로 신설을, 고 후보는 위례과천선 연장과 지능형 셔틀버스 도입 등을 약속했다.
한편 과천시장 선거는 김 후보와 신 후보의 4번째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두 후보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만나 당시 신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4년 뒤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김 후보가 반격에 성공했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시장직을 되찾아온 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재선이자 통산 3선 시장에 도전한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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