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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소문 사고에 '율동·노래 無' 유세…"예산·법 전폭지원"(종합2보)

입력 2026-05-27 19: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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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충남·안산·인천 지원사격…"목소리 낮춰 유세"


'김관영 우세 여론조사'엔 "낮고 겸손한 자세로 호소할 것"




강화풍물시장 방문한 민주당 정청래 위원장

(인천=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와 인천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7 nowwego@yna.co.kr


(논산·공주·인천·서울=연합뉴스) 이슬기 박재하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의 사전투표(29∼30일)를 이틀 앞둔 27일 충남과 경기 안산, 인천 곳곳을 돌며 표심 다지기에 총력을 쏟는 모습이다.


선대위 지도부는 충남과 인천의 경우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민주당이 안정적인 우세 흐름을 유지한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풀뿌리 정치의 시작인 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까지 '싹쓸이'하기 위해선 각별한 지원 사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논산에서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연 뒤 충남 공주, 경기 안산, 인천 강화·중구를 차례로 방문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민주당 후보들의 압승'을 호소했다.


다만 전날 벌어진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를 고려해 회의 참석자 모두 묵념과 함께 일정을 시작했다.


선거 유세도 율동과 로고송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김남국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와 천영미 안산시장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등을 지원하는 자리마다 일제히 '조용한 유세'를 당부하면서 "원래는 큰 목소리로 힘차게 유세하는데, 오늘은 목소리를 낮춰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공주에선 김영빈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를 지원하며 "꼭 뽑아주십사 하는 마음에서 저희 세 명만 큰절을 올리겠다"고 했다.




인사하는 민주당 정청래 위원장과 김남국 후보

(안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역 앞에서 민주당 김남국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천영미 안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앞서 김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2026.5.27 nowwego@yna.co.kr


정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높은 지지율을 거론하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지냈으며,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모임인 '7인회' 멤버로 꼽히는 김남국 안산갑 후보를 두고는 "이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청와대로 불러서 일을 시킬 정도로 대통령과 친분도 많이 있고, 대통령이 많은 기대를 가진 젊은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자신과 당권 경쟁을 했던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에 대해선 "제가 샘이 나고 부러울 정도로 이 대통령이 좋아하고 신뢰하는 분"이라며 "이 대통령과 궁합을 잘 맞춰 인천시를 이끌어갈 적임자는 박 후보밖에 없다. 예산이면 예산, 법이면 법, 박 후보가 못 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희생자 추모하는 정청래 위원장

(논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충남 논산시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2026.5.27 nowwego@yna.co.kr


이날 오전 충남 논산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회의에선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정준영 계룡시장 후보,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 등을 거론하면서 "이번 선거는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손발을 맞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세우는 선거"라며 "이 대통령 지지율이 상당히 높다. 결국은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께서 투표장에 나가서 민주당 후보를 찍어주시면 다 당선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논산, 계룡, 금산에서 선거운동 하는 분들은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한 분 한 분이 모두 투표소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거 운동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잘한다고 생각하시면 기호 1번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내년도) 예산을 책정하는 시기가 돌아온다. 논산 시민들이 오인환 후보를 뽑아주시면 민주당이 예산과 법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제가 꼭 크게 은혜를 보답하겠다"라고도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 전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무산된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리며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는 원래 충남·대전 통합부터 하려고 했는데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나서서 결국 통합하지 못해 안타깝다. 국민의힘은 4년 동안 20조원을 받을 수 있는 특혜를 날려버렸다"며 "그러면서 충남지사, 대전시장을 다시 뽑아달라는 국민의힘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정 위원장은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인천 영종구의 초대 구청장 후보로 나선 손화정 후보에게도 화력을 지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손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에게 지원 유세를 와달라는 곳은 너무나 많다"면서도 "몸이 열 개, 백 개라도 부족한데 이렇게 훌륭한 유능한 손 후보가 영종도에서 당선이 안 되면 어떡하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곳에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가 무소속 김관영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전북도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계속 호소드리겠다"고 지지를 구했다.


wise@yna.co.kr, yeon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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