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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김선민 거제시장 후보, 토론회서 공약·이념 두고 설전

입력 2026-05-27 2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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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전과 등 네거티브 공방도…무소속 하준명 후보는 방송연설회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김선민 후보

[MBC경남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27일 TV 토론회에서 상대 공약과 이념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거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해 MBC경남이 생중계한 이날 거제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민 후보는 상대의 공약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변 후보는 "김 후보 공약을 보면 아무말 대잔치 또는 막 던지기 식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제가 추진한 민생지원금 공약을 '낭비성'이라며 반대해놓고 이제 와서 많은 현금성 지원을 하겠다고 하는데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현금성 지원 공약이 많다고 하는데 재난과 경제 위기에 주겠다는 조례, 즉 지역 자치법규 같은 기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변 후보가 전임 시장이 공석인 상황에 재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시장 마음대로 지원하겠다'는 공약과는 다르고, 공약 어디에도 바로 지급하겠다는 말은 없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정치 현안과 이념 문제를 가지고도 격돌했다.


변 후보는 "윤석열 정부 계엄을 내란이라고 생각하느냐"며 입장 표명을 요구하자 김 후보는 "아직 법적으로 내란이 맞는다고 확정이 나지 않았다. 확정 나면 인정하겠다"며 "변 후보는 주적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변 후보는 "주적에 대해 국민의힘이 색깔론을 들고나오는데, 현재 우리 헌법은 주적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주적이라는 개념보다는 안보적인 부분에서 북한은 분명 위협적인 부분도 있다"고 응수했다.


공약 검증을 넘어선 네거티브 공방도 이어졌다.


김 후보가 "거제지역 언론에 나온 (변 후보의) 건강 이상설을 해명해달라"고 말하자 변 후보는 "팔굽혀펴기라도 해볼까요"라고 맞받았다.


변 후보는 "김 후보가 공동상해와 음주운전 전과 기록이 있다"고 설명했고, 김 후보는 "자중하고 반성하면서 시민 삶을 돌아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변 후보는 "막 던지기식 약속·공약 남발이나 현수막 정치하는 사람에게 시장을 맡기면 안 된다"며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정부 여당과 함께하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변 후보는 시장 1기 시절 힘 있는 정부 여당론을 의지하면서도 사곡산단을 승인받지 못했다"며 "제가 시장이 된다면 부산항 거제신항 등 '규모의 사업'을 유치해서 거제 10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호소했다.


무소속 하준명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후보자 방송 연설회에서 "거제가 조선업에만 기대는 도시가 되지 않게, 산업 구조 전환 등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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