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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원택 "'대통령과 교감설'은 김관영의 거짓…사퇴하라"

입력 2026-05-27 16: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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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후보(가운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청와대가 27일 "이재명 대통령은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통화한 적 없다"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경쟁자인 이원택 후보가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한 김 후보의 발언이 명백한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도민들을 기만한 김 후보는 도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공세를 폈다.


도당은 "대통령실이 오늘 직접 사실관계를 밝히면서 '대통령과 청와대를 선거 쟁점으로 삼지 말라'고 했다"며 "이는 (청와대가)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어 "(김 후보가 주장한 '대통령과 교감설'은) 도민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한 행위이자 허위 사실을 유포한 심각한 범죄"라며 "김 후보는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당장 멈추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 역시 입장문을 내고 "중대 선택을 코앞에 둔 엄중한 시기에 김 후보가 공공연하게 밝혀온 대통령과 사전 교감설은 허위 사실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제 와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변명을 받아줄 도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공식 부인은 대통령의 경고 시그널과 다름없는데, 김 후보는 대통령과 맞서려는 것인가"라며 "허위 사실 공표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직격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입장은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한 바가 없다'는 지난 24일 저의 입장문과 똑같다"며 "민주당이 이걸로 대변인 논평을 하지 않았나. 대통령을 누가 정쟁의 소재로 삼았나"라고 되물었다.


한편 김 후보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불가피성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후 민주당은 "대통령의 후광으로 호가호위하겠다는 정치 술수이자 거짓으로 대통령을 거론한 음해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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